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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좆같은 순간에는 더 좆같은, 비참함이라는 웅덩이 깊숙이 박혀서 순도 높은 찌꺼기만 가득한 웅덩이 속 진흙같은 작품 보는 걸 더 즐김.

나는 입 잘못 놀려서 수용소 군도에 간 적도 없고

내 애인한테 삐져서 개드립치다가 군대에 끌려간 적도 없고

세상에 난 잘난 놈들 모두를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해본 적도 없다라는

일종의 길티 플레져를 즐기는 거 같음.

힐링 에세이의 순기능을 무시할 생각은 없고 필요성이 있음은 두말할 것도 없지만,

거기서 어떻게 일어날 것인가는 그냥 내가 알아서 하고 싶어.

그거마저 누군가가 고찰없는 길을 정해주는 감각이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