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좆같은 순간에는 더 좆같은, 비참함이라는 웅덩이 깊숙이 박혀서 순도 높은 찌꺼기만 가득한 웅덩이 속 진흙같은 작품 보는 걸 더 즐김.
나는 입 잘못 놀려서 수용소 군도에 간 적도 없고
내 애인한테 삐져서 개드립치다가 군대에 끌려간 적도 없고
세상에 난 잘난 놈들 모두를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해본 적도 없다라는
일종의 길티 플레져를 즐기는 거 같음.
힐링 에세이의 순기능을 무시할 생각은 없고 필요성이 있음은 두말할 것도 없지만,
거기서 어떻게 일어날 것인가는 그냥 내가 알아서 하고 싶어.
그거마저 누군가가 고찰없는 길을 정해주는 감각이 싫음
심지어 공략도 아님
공략보다는 네이버 블로그 같음. 너 인생은 괜찮아! 왜요? 그건 이제부터 알아볼까요?(대충 밀가루떡 엄지척 하는 이모티콘)
유독 한국에서 힐링에세이가 인기있는 건 한국의 문화랑 정서에 깊게 연관되어있는듯
힐링 에세이가 공략이었으면 난 시중에 나와있는 책 전부 외웠다
공략이었으면 좋아했는데 공략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