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때 깔짝이로 나오는 발췌문만 보다가 당근에 2천원에 팔겠다길래 사서 읽었는데...
한숨에 쫙 달렸음. 200페이지 분량인데 순식간에 읽었네
만연체? 가 도드라지는 글이었던 거 같음. 이명준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사람이 설 수 있는 광장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주가 되다 보니 만연체가 아니었다면 이 소설이 구성이 됐을까 싶다.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서 부채를 펼쳐 놓고 하는 사색이 일품이네 수능때는 이 부분만 발췌되어서 문제로 낸 걸 본 적이 있는데, 차라리 전체로 다 읽고나니 느껴지는 바가 큼.
거울 속에 비친 남자는 활짝 웃고 있었다.
-최인훈,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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