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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이 아닌 이상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는 대충 이렇다
"한국에게 선진 문물을 배우던 일본은 개항 후 메이지 유신을 기점으로 해서 착실히 근대화를 준비하던 한국을 식민지배한 배은망덕한 나라다"
그리고 메이지 유신 이전의 일본은 칼차고 다니며 바로 목 배고 할복하는 나라로 묘사를 해 놓음
이러니 역사를 배우는 입장에서는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음
그런데 도쿄 관광 가면 자주 있는게 그 자리에서 몇백 년 영업한 음식점 아니야?
대충 200년 된 소바집 같은 걸 봐도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일까 하고 생각해보면
1. 소바에 필요한 물과 메밀가루, 연료를 충분히 구할 수 있다
2. 고객이 끊임없이 있어야 한다
3. 나라가 안정되어 있어 장사를 계속할 수 있다
이것만 종합해도
에도(도쿄)는 유통망이 발달되어 있고 구매력 충분한 인구가 다수에 안정된 정치를 가진 도시였다는 결론이 나옴
무려 200년 전부터 말이지
책은 이렇게 간단한 결론에서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퍼즐을 짜 맞추듯 에도 시대를 설명해 나감
예시로 든 건 책 처음에 나오는 소바집이었지만 점점 의학, 출판, 기술, 정보 등 에도 시대에 발전한 것들을 하나하나 설명하니 마지막에는 일본만이 근대화에 성공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이 어느 정도 납득이 가더라
일뽕이든 국뽕이든 읽어 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함
물론 둘이 책을 읽고 드는 생각은 다르겠지만
일본 발전한거 다 맞는 얘긴데 학교에서 안가르친다는건 어이없네.. 동아시아사 세계사가 필수가 아니라 그런가
솔직히 학교에서 가르치는 건 맞지. 근데 동사 세사 필수가 아니기도 하고 역덕만 선택하는 과목이 되어버린지가 오래라 딱 고등학교 정규 과정까지만 마치면 한국사 + 서양 위주 세계사 여기까지만 배우거든. 그러니까 일제강점기 이전 일본사는 세계사 책에서도 비중 있게 다루지가 않아. 그래서 일본사에 대한 인식이 서문에 쓴 것처럼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봐
난 이래서 한국사 말고 세계사를 필수과목 지정해야 한다고 생각..
오 꿀잼이겠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잖아
수정했다...미안 ㅠ
지금 동아시아사ㅏ 선택자 무시하는거야?
중국역사맛좀 볼래??
동남아 왕조 호잇
난 비전공자가 서술한 거라 그런지 별로 와닿지는 않는 책이었음. '이러이러 하기때문에 결국은 성공할수 밖에 없었다'라는 결과론적 필연론 서술방식 같은게 역사학계에서 Reading backward라고 해서 1950년대부터 주구장창 깨진 대표적인 오류인데, 그 책은 이런 식의 단순한 서술이 너무 많이 보임
어떤 나라든 완벽한 체제는 존재할 수가 없고, 우연이나 외부적인 요인으로도 역사는 진행하는데 결과만 보고 약점만 뽑아내면 어느 나라든 결국 망할수밖에 없었네로 보이고, 장점만 뽑아서 서술하면 또 달라지니까
옛날에야 조선은 이러이러해서(주로 성리학, 당쟁) 근대화도 못하고 망했다. 일본은 서구유럽처럼 봉건제도 있었고, 서구와의 접촉도 일찍부터 진행되서 결국 근대화 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담론들이 유행했었지만 요새는 서구 근대가 과연 역사가 진행되면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냐라는게 거의 부정되고 있어서 앞서말한 서술방식은 대중역사서에서 밖에 안보임
이런 의견이 담긴 책 추천좀. 들어보니까 또 읽어보고 싶네
미야지마 히로시랑 동료 학자분들이 공저한 동아시아는 몇 시인가? 같은 책보면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책 말고도 다른 시각도 접할수 있으리라고 봄
오케이 시간되면 이것도 한 번 읽어보고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