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종이책보다 전자책을 선호하고, 웬만하면 전자책으로 읽으려 한다는 말을 하면 놀라는 사람들이 꽤 많다. 어딘가 비석에 ‘진지한 독서가=종이책 애호가’라는 등식이라도 적혀 있는 모양이다.
독서가들 중에는 손끝에 닿는 책장의 느낌이니 종이 냄새니 하면서 종이책의 물성에 대한 애정을 호들갑스럽게 과시하는 이들이 있는데, 나는 그게 이상한 자부심과 선민의식에서 비롯된 건 아닌가 의심한다. 책은 정보를 담는 매체지 시각이나 촉각을 만족시키려고 만든 기호품이 아닌데. 나는 리커버 에디션이니 초판본이니 하는 유행도 별로다.
전자책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더 빨리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전자책 뷰어에는 글자 크기와 줄 간격 조절 기능이 있다. 전자책을 읽기 전까지는 내가 작은 글자를 잘 못 읽는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다. 나는 위아래로 촘촘하게 인쇄된 글도 잘 못 읽는다. 본문 디자인을 내게 알맞은 글자 크기와 줄 간격으로 조절하면 그렇지 않은 글에 비해 50퍼센트 정도는 더 빠르게 읽는다. 더 빨리 읽으니 더 많이 읽게 된다. 그와 별도로 더 자주 읽게 되기도 한다.
장강명, <책, 이게 뭐라고>
저 책 한권으로 독갤 일주일치 떡밥은 충분히 나올거같음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거지 뭐]가 내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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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전체적으로 취향 존중합니다가 많은데 단언조로 말하는게 몇개 있더라고
나는 장강명이 아니지만 그래도 전자책 좋아
나도 전자책파임
나도
개소리하고있네......무슨 자부심 선민의식 드립치면서 깔아뭉개기는......나도 종이책 좋아하지만 그냥 개인의 취향일뿐...
나도 전자책이 더 좋음. 하지만 소장각이나 화집이나 미술관련책은 종이책으로 다시 삼. 그냥 각자 좋은대로 읽으면 될 것을...
책은 정보를 담는 매체지 시각이나 촉각을 만족시키려고 만든 기호품이 아닌데 - 이런 마인드에 오히려 선민의식이 내재돼있는거같은데..?
예쁜 책 보고 만족감 느끼는 사람들을 무시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내용도 내용이지만 겉표지가 예쁘면 그 책에대한 애정도 더 커지는거 아니겧움?
예전에 푸른밤 이동진입니다 하던시절에 고정요일게스트로 나와서 주절주절하는거 목소리가 괜찮아서 호감 좀 생겼었는데 지금응 마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