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되죠. 도움 안될 게 세상에 어딨나요. 근데 목적적합성을 따지는 게 먼저입니다.

속독 메카니즘이 사진 찍고 기억하는 거랑 똑같애요. 예를 들어 풍경을 눈에 담고 기억을 더듬는 과정 그게 속독의 최종 목표에요.

그런데 그렇게 사진 찍었다 한들 책 내용을 단편적으로 기억할 뿐 스토리는 전혀 구축 안된겁니다. 당연히 공부에도 쓸모가 없죠. 뭐 중고등학생 암기과목이면 모를까

논리체계가 중요한 전공공부나 주요영역 과목들은 사고력이 더 요구됩니다. 파편화된 내용들이 어떤 연결구조를 가지는지 파악하는 것 그게 진짜 중요해요. 학습에는 솔직히 전-혀 연관성 없다고 봅니다. 독갤에서 얘기하는 독서의 취지와도 거리가 멀고요.

속독이 그럼 어디에 도움되냐고요? 문서에 적혀있는 텍스트를 검토하거나 첨삭하려고 할 때 빨리 좌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원큐에 찾아낼 수 있거든요. 그때 쓸모 많지, 지식 많이 늘리는 데 무쓸모입니다.

어릴 때 속독했다가 정독으로 다시 고친다고 피본 케이스라 이렇게 호소해봤네요.

++ 아그리고 속독에 논리력 갖추면 짱이겠네?? 라는 나름 창의적이라고 생각할만한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데 그래봤자 속도는 똑같습니다. 읽어가면서 논리를 세우나, 사진 찍듯이 보고 안에 있는 내용들 논리를 다시 세우나. 오히려 후자가 계속 봐야해서 정독하는 게 더 효율 좋아요.

이제 속독 떡밥 그만!!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