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생에 대하여

희생은 나로 하여금 그럴 수밖에 없도록 나의 삶을 장악하고 인도한다. 

순간을 사는 인간이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할 있는 그 무엇을 찾을 때, 비로소 온전한 개인이 된다. 

그는 자신이 되어야만 할 그 인물로 살기 시작하나. 자신의 삶 전체를 희생할 만한 일을 찾은 사람은 행복하다. 


* 두려움에 대하여

두려워하는 것 자체가 불행이다. 두려움은 아픔과 고통을 배가시킨다. 우리는 실제보다 그것에 대한 상상으로 더 큰 고통을 느낀다.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가 말한 것처럼,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심지어 공포 상태로 진입시키는 것은 어떤 것에 대한 우리의 판단과 생각이다. 


* 양심에 대하여

자신의 심연을 들여다본 적이 없어 양심의 존재를 모르는 상태가 무식이며, 자신의 양심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 언행이 수치다. 

나는 이 양심의 소리에 복종할 것인가? 아니면 남들이 떠드는 허망한 소문에 순응할 것인가?


* 변화에 대하여

나는 하나의 피조물이다. 그것은 수많은 충동과 이기심이 무질서하게 뭉쳐 있는 덩어리다. 

나 스스로 그 덩어리를 방치하면 삶은 결국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나는 피조물일 뿐 아니라 내 삶을 개조할 수 있는 유일한 창조주다. 


* 고통에 대하여

고통은 생명의 존재 방식이다. 고통이라는 관문을 거치지 않은 생물은 존재할 수 없다. 

고통은 외부로부터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성장을 통해 꼭 필요한 동력이자 기반이다. 

동물로 태어난 인간이 온전한 인간이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 의례가 고통이다. 


* 승화에 대하여

일상에서 부딪히는 벽은 방해물이 아니라 내가 극복해야 할 유일한 길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미미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럼에도 오늘 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정성스럽게 살려는 마음가짐과 그런 마음가짐에서 나오는 언행이 바로 승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