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일 2020/10/23
- 103일차 2021/02/02
- 오늘 읽은 책
1. 반지의 제왕 6권 - J.R.R 톨킨 -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김번, 김보원, 이미애역
115p ~ 167p - 53p
-103일차, 드디어 중간계 인물들의 모든 여정이 끝났다. 아라고른이 위대한 곤도르의 왕으로 올라섰고,
피핀과 메리는 각 도시의 기사, 프로도와 샘은 모르도르를 무너뜨린 위대한 여정을 이뤄낸 신비한 종족으로 노래불렸다.
성안에 갇힌채 여전사를 꿈꾸며 전장에서 싸우다 죽기를 바란 에오윈은 파라미르의 사려깊은 통찰 덕분에 그 모든 무의미한 용기를 거둬들이고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깨달아 파라미르와 함께 도시를 치유하고 꽃피우기로 결심한다.
사실 이 부분이 참 인상깊었는데, 파라미르가 묘사하길, 성안에 갇혀 있던 에오윈은 아라고른의 위대함에 깊은 경이를 느꼈지만
아라고른이 에오윈에게 보여준 것이 연민과 이해심이었을 뿐이기에, 되려 연민과 이해를 거부하고 명예로운 죽음을 바랬던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파라미르가 그 심리를 꿰뚫어보고 사랑으로 그녀를 무의미한 용기와 무의미한 죽음의 길에서 해방시킬 수 있었던 걸까?
그녀는 갇혀있는 존재였기 때문에 해방되길 원했고, 그 해방의 길 입구에서 아라고른의 위대함에 경이를 느껴
자기 자신도 아라고른과 세오덴 왕처럼 전장에서 싸우다 명예로운 죽음을 맞는 것이 해방이라 생각했던걸까?
그래서 파라미르가 둘 사이의 사랑을 더듬어가며, 에오윈의 그 모든 고통을 어루만지니
그녀를 성안 어디에도 갇히지 않고 죽음 그 어디로도 빠지지 않을 치유의 길로 인도해줄 수 있었던 걸까?
이제 빌보의 이야기를 마무리해야만 시작할 수 있었던 프로도의 이야기도 끝이 보인다.
오늘까지 달린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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