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를 입은 비너스>의 작가인 레오폴트 폰 자허마조흐

<살로 소돔의 120일>의 작가인 사드후작

이들의 이름으로부터 각각 '마조히즘', '사디즘'이 기원한 걸로 알고있다


오늘 순식간에 읽어버린 <모피를 입은 비너스>는 바로 그 자허마조흐의 작품이야

이야기는 당연히도 우리가 알고있는 바로 그 마조히즘을 다룬 것이고


내용은 감수성 풍부하고 섬세한 예술청년?이 젊은 미망인과 왜곡된 사랑을 펼치는 거야

사랑이라고 하기엔 주/종관계와 가학/피학이 확실히 이분되어 있지만 말이야


채찍, 올가미 등등 아이템을 이용한 장면들이 주를 이룬다

어찌보면 엽기적이고 괴기스러운 내용과 사건들인데

문장과 묘사는 서정적이라 뭔가 부조화스러운 아름다움? 그런게 느껴졌어

미학적인 변태소설이라 해야될까.....

아무튼 광적이고도 아름답고도 정력적인 이야기라 잘 읽혔어

260페이지짜리 책을 말그대로 앉은자리에서 한 호흡에 읽어버렸다


독갤러들에게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