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추리소설 -> "반도 안 읽고 트릭이 뭔지 범인이 누군지 다 맞췄다"
공포소설 -> "무섭대서 읽어봤는데 하나도 안 무섭더라"
과학소설 -> "설정 진부하고 과학적 상상력이 부족하다"
판타지 소설 -> "반제 짭"


뭐 이런 건데, 당장 트위터 가보면 언론에서 sf감상이랍시고 하드sf만 sf인 양 사소한 설정에 과학 고증 물고 늘어지거나, 반대로 사변적 요소 좀 섞였다고 "sf를 넘어 문학의 경지에 도달한 작품" 이지랄 하는데 열폭하는 sf팬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음ㅇㅇ

물론 자주 쓰이는 장르문법들을 창시한 소설이라고 해서 욕 안 먹는 것도 아니고, 장르소설 팬덤이라고 장르소설이면 다 좋아하는 건 또 아님. 저 트위터 sf팬덤만 해도 반제는 20세기에 신에게 선택받은 인류가 왕 되는 신화 썼다고 까고, 삼체도 21세기에 이런 허무맹랑한 소설에 sf상 줘야 되냐면서 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