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델은 항상 인생은 운으로 이루어짐을 강조함(롤스를 비판하는 논문을 쓰기도 했으나, 그를 연구한 사람이기도 하니 운에 대해서 대단히 강조하는 것 같음)

어쩌면 현대사회에서 자살이 급증한 이유가 운의 개입을 너무나도 망각한채 그 책임이 온전히 그 사람에게 주어졌기 때문이 아닌가.

공부를 못해서 징징대면 "니 실력이니 그만 징징대", 심지어 주식조차도 "니 실력이 거기야 쌤통이다" 등등.. 현대사회에서 개인에게 주어진 책임이 너무나도 커졌음.

샌델은 인생이 극히 희박한 확률로 탄생한 생명의 축복이라는 점을 강조하는데, 이러한 전통적인 윤리의식이 현대사회에서는 무참히 짓밟힘.

현대사회에서 인생은 "그대로" 살아갈수없음. 나를 끊임없이 계발하고, 투자하고, 마치 RPG게임마냥 성장시켜 나가야함.

이러한 현대사회에서는 생명에 대한 윤리의식이 변화할수밖에 없음.

태어난게 축복이 아니라, "잘" 태어난 것만이 축복이다.

인본주의, 인권이라는 자그마한 씨앗이 능력주의가 심화된 21세기에는 오히여 후퇴하는 양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