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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직시하며>, 비구 보디(우광희 옮김)


제목은 글에 나오는 문장이되 필자의 의견과는 전혀 다름을 밝히는 바입니다.

걍 자극적인 내용으로 써보았습니다.


이 책에는 불교의 사회적 역할에 관한 네 가지 짧은 원고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현대사회의 소비 중심, 경제 성장 중심의 사회 원리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계속해서 현대문명의 소비문화를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소비는 우리에게 행복을 돈을 주고 살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준다고 주장합니다. 그로 인해 영원한 것이 없는데 영원한 것이 있다고 믿고, 즐거움이란 없는데 즐거움이 있다고 믿고, 자아란 없는데 자아가 있다고 믿고, 아름다움이란 없는데 아름다움이 있다고 믿으며, 그 헛된 믿음을 소비를 통해서 사려고 하는 것이 고뇌의 근원이라 이야기합니다. 없는 것을 있다고 믿는데다가 그걸 돈으로 살 수 없는데 살 수 있다고 믿으니까 계속해서 공허함에 시달리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정말로 저런 것들이 없는가? 라는 질문에는 물음표를 던지겠지만,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는 데서 괴로움이 시작된다는 발상 하나만큼은 부랄을 탁 치고 가는 놀라운 통찰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불교의 법을 따를 것을 이야기합니다. 모든 일은 여러 문제가 인과관계를 맺고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그 인과의 중심에는 늘 우리 마음이 있으니 소비와 경제 성장 등 바깥으로 시선을 돌리기보다는 우리 마음에 시선을 돌리기를 촉구합니다. 책의 표현을 그대로 옮기자면 "내면의 개발은 자신만의 주관적인 환상 속으로 도피하는 것이 아니요, 사회적인 책임을 외면하는 것도 아니다. 가장 깊은 단계에 있는 인간의 잠재력을 온전히 깨울 수 있도록 인간의 가치를 정리 정돈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다."

네 뭐.. 그렇습니다. 대충 소비 문화를 비판하며 불교적 원리로 어떻게 이를 풀어나갈지, 이 현대의 물질문명에서 불교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계속해서 역설하는 책입니다. 짧지만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도 이런 깨달은 스님이 되고 싶습니다. 휴 시발

소감은요. 오늘 "사성제" 주문했는데 빨리 도착해서 읽으면 좋겠네요. 이게 감상문인가 싶습니다 시발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