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에 대한 개인적인 관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난 형식을 부수거나 독특하게 문장을 쓰는 작가들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곤란하단 생각이 들더라.

작가의 문장을 독자가 읽는다는 것은 독자가 작가의 생각을 들여다보려는 일종의 소통 시도인 셈인데 

이게 윤곽이라도 잡을 수 있어야 작가가 꺼내놓은 감정과 상념들을 즐길 수가 있지 너무 지나치게 형식을 부숴놓으면 뭐가 뭔지 모르겠어.


물론 완벽한 해석은 없는 법이긴 한데 나는 독자가 작가의 문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적어도 애쓰다 보면 해석해낼 수 있겠다, 하는 만큼으로만 난해했으면 좋겠어. 문장을 이해하려는 시도라는 것은 문장의 완벽한 해석을 목표 삼는 일이기도 한데 이게 완벽한 해석은 불가능하단 전제를 박아두고 이건 이럴 것 같다, 이건 저럴 것 같다 하는 완벽해질 수 없는 해석만을 툭툭 던져야만 하는 그런 문장들은 문장이라기보다는 또 다른 예술의 영역에 걸친 무언가라고 생각해. 


ㅋㅋ 시발 뭐라고 쓴건지 나도 모르겠다. 이런 마인드로는 카프카 못 읽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