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p 정도 읽음
예전에 읽다 만 알랭드 보통의 <불안>이 생각났음
예전에는 계급사회 세습화가 당연해서
개인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자책 같은게 없었는데
(어차피 노비는 노비)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능력이 중요시되면서
실패에 대한 자책이 심해지는데서 불안이 야기된다는 말
(노비도 성공할 있다는 현대사회의 믿음)
마이클센델이 말하는 능력주의는 이 부분을 꼬집고 있다.
마이클센델은
능력주의는 공평과 도덕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고 한다.
공평의 부분->
현대에서도 비합법적으로 계급과 세습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조선시대의 매점매석처럼 계급을 사고팔면서
능력주의의 본래 의미가 희석됨
(중요도: 부>능력)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엿같다고 생각했지만
도덕적인 부분에서 능력주의에 대한 시선은 신선했다.
이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마이클센델이 도덕적으로 바라본 능력주의의 문제점은
승자의 오만함과
패자의 굴욕감이다.
당연하고 단순한 생각 같은데 이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지점은
내가 생각하기에 간단하지가 않다.
능력주의 사회에서
승자는 독식하고
개인의 능력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ㅇㅇ내가 잘나서 잘된거야)
반대로 패자는
오로지 자책뿐이 할 수 밖에 없다.
(ㅇㅇ내가 ㅄ이라 실패한거야)
패자의 굴욕감은 포퓰리즘으로 보상받으려 한다는게
마이클센델의 능력주의의 정치적 연결지점
승자의 오만함은
공공사회에서 무능력을 보여줄 수도 있다.
왜냐하면 패자에 대한 멸시의 시선이
공공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기 때문
능력주의 사회의 고위관리직들은
기술관료적인 시점으로 분배를
하기 때문에 패자의 굴욕감은 여전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가치는 하락하고
기술의 발달로 이어지는
저임금보다 더 엿같은게
전통적 노동의 가치 인식 하락
개인의 실패가
개인의 역량 때문이라는 자책에다가
사회적 품위까지 떨어진다.
상대적 박탈감은 옛날보다 훨씬 극심해짐
세계화에 대한 환상은
기업들의 저임금을 위한 아웃소싱 작업
그에 대한 보상은
더 커진 빈부격차뿐
(개자식들..)
능력주의는 계층 이동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고
승자들은 수많은 패자들의 불평불만을 줄일 수 있다.
너희들의 실패 이유는 너희한테 찾아라
능력주의는 사회적 연대에 피해를 끼친다고 마이클센델을 말한다.
온통 분열과 분노만 보이는 지금 시점에서 필요한 화두인거 같다.
여기까지 읽고 느낀건
작가 저명한 엘리트 교수라
최대한 점잖게 얘기해서 그렇지
내용은 체게바라가 쓴 글처럼 혁명적으로 느껴졌다.
(체게바라가 쓴글은 보지 않았지만
그는 지긋지긋한 혁명의 아이콘이기 때문에)
영화 기생충과 조커의
불평등과 분노의 이유를
글로 보는 기분..?
살짝 나도 흥분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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