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ok.naver.com/bookdb/text_view.nhn?bid=100619
-금융 투기 역사 미리보기 링크-
책 금융투기의 역사는 17세기 튤립 버블부터 1990년대 IT, 인터넷 버블까지 폭 넓은 버블들을 하나하나 다뤄가며 버블이 일어난 배경 버블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행동,인식 변화 그리고 버블의 결말과 이후의 파장을 적나라하게 묘사해.
책은 굉장히 객관적으로 쓰였어. 버블을 묘사하고 그 부정적인 면모를 적나라하게 까지만 동시에 버블의 긍정적인 면도 서술하거든(아 이건 어디까지나 사회적인 면. 버블에 얽힌 개인은 극 소수를 빼곤 모든 사례에서 일관되게 쫄딱 망함.)
예를들면 철도 버블에서 버블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행태나 자칭 혁신가들의 행태들 신랄하게 까면서 동시에, 그당시 버블로 인한 자금으로 그토록 많은 철도가 그렇게 빠르고,
순식간에 건설될 수 있었다면서 서술 하고, 인터넷 버블에서도 그당시 기업들이 호언장담한 미래 이익들을 지금의 관점에서 신랄하게 까대면서
그러면서도 이 당시 버블로 인한 자금으로 성장한 인터넷 기업들이 얼마나 위대한 기업이 되었는지를 빼먹지 않고 서술하거든.
책은,,정말 지루해. 왜냐면 사례가 다 같거든.
배경에 대한 서술-인간들이 몰리는 것에 대한 서술-----인간들이 더 더 달려들면서 벌이는 희극같은 모습들을 서술----버블 폭파----이후의 버블 폭파의 사회.
이거 읽으면 정말 인간이 얼마만큼 철저하게 비이성적인지 알수있게 돼. 진짜 같은 사례가 수도 없이,,그토록 비슷한 거품들이 이번에는 다르다. 이번에는 다르다면서 반복 돼.
책 후기는 여기서 끝이야.
이제 내 경험을 적을게.
밑에 차트 하나를 올렸는데, 저 차트는 중국원양자원이란 주식의 차트이고 몇달전에 거래 종료, 상장폐지된 주식의 기록이야.
상승세가 아주 그냥 미쳤지? 900원 짜리가 14000원까지,, 저당시 회사 시가총액이(시가총액=한 주의 가격*전체 주식 수) 대략 천억짜리 회사였었는데(사실 이것도 저 회사 실제 가치를 생각하면 거품이지만) 1조원 이상으로 오른거야.(내 기억으론 1조 3천억 그쯤 했던 것 같아. 정확힌 기억 안나.)
1조 3천억,,,롯데제과,롯데칠성,풍산,제주항공,,내로라하는 대기업인 이들보다도, 중국원양자원이 비쌌어. 말이 돼?
매년 2조원 이상의 매출과 2천억이 넘는 영업이익을 자랑하는, 칠성사이다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음료수 기업 롯데칠성보다,
제주항공 알지? 항공기 수대를 굴리고 매출 8천억원, 영업이익 수백억을 내는 회사의 가치도 1조원이 안되 9천억 정도고,,,,
전 세계 5대 차 메이커인 현대차가 지금 34조원 가량이니 현대차의 34분의 1 정도의 가치가,
중국원양자원이란 대부분은 이름도 듣지 못한 회사한테 있었단거지 참,,,대단하지?
그럼 회사에 대해서 제대로 소개해볼까?
이름 그대로 중국회사야 그런데 중국 거래소가 아니라 한국 거래소에 상장했어.(중국 상장이 복잡하다나 뭐라나,,결과적으로 상장폐지되었으니 투자한 한국 주주들만 손해본거지 뭐.)
중국원양자원은 어선 몇 척을 굴리고(몇척인지 기억은 안나.)
태평양인가 인도양인가 나가서 물고기를 잡고, 시장에 팔고 다시 잡고,,,뭐 대충 그런 기업이야
물고기 잡아서 매출을 많이 올렸냐고?
많은 매출과 매우, 평균보다 매우 높은 이익을 올렸는데,,,,,,그거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을게 왜냐면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613607
-자세한건 이거 참고.
2017년 중국원양자원이 제출한 정보를 믿을 수 없다고 회계법인에서 감사를 거부하였고 끝내 상장폐지되었거든.그래서 난 그 전까지 회사 회계,사업보고서 싹 다 안 믿는지라 뭐라 말은 안할게 애초에 수치가 주작이라면 수치로 까지도 못하잖어? ㅇㅇ
뭐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요점은 이 회사는 중국 회사란거야.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엔 중국 시장 진출 이러면 주식 다 오르고 그랬거든? 13억 시장,,,말 참 좋아보이잖아 ㅋㅋ 그런데 중국원원양자원은 아예 중국회사이기도 하고
중국의 13억 어업시장을 석권할 대~~~기업이라는,,그런 홍보가 많았거든 지금 생각하면 참,,순진했지.
참으로 민망하지만 좀 더 적자면
"중국원양자원은 향후 13억 인구의 중국 어업시장에서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한국같은 정체된 국가랑은 다르다 매출도 나날이 오를테고 그런데도 회사 주가는 쭈욱 떨어져있다. 이유가 뭐냐 공매도다. 그런데 공매도는 나중에 갚아야한다. 없는 주식을 미리 팔아 가격을 떨어트린 뒤에 사서 갚는 방식이기에 나중에 사서 갚지 않으면 불법이 된다. 중국원양자원은 우량 대기업이 확실하니 우리가 주식을 안 팔고 모두 선점해서 공매도가 상환 못하게 막아버리자. 그럼 나중에 오른 그대로 공매도가 다 사야한다. 회사도 대기업이니 그걸 떠나 보유해도 매우 이득이다."
대충 이런 논리였어. 부끄럽지만 나도 여기 낚인 사람이야.
난 900원 하던 회사가 며칠만에 5000원 할때쯤에 속설에 낚이고 낚여서 못 견디고 샀지,,그러다 주식이 끝도없이 며칠, 1주였나 2주였나 만에 10000원 넘게 오르니 미치는 줄 알았어. 저기 위의, 허점투성이인 홍보를 진짜 말 그대로 이뤄질꺼라 믿었고,,,
다만 난 운이 좋은 편이었는게, 내가 다니던 주식 게시판에서 중국원양자원을 나보다도 과하게 찬양하던 사람이 있었거든? 지금 생각하면 알바였던 것 같긴한데,, 따지고보면 내가 하는 말이나 비슷했지만 결과적으로 그 정도의 찬양은 되려 반감이 들게했고 현실성을 좀 깨우쳐주었지.
그래서 그냥 팔고 나왔는데 아마,,,,이틀만 더 올랐으면 다시 돈 주고 샀을 거야 몸이 근질근질했거든, 다행히 그러진 않았고 내가 판 이후로 주식이 14100까지 오르다가 폭락했지.
얼마전에, 상장폐지를 끝으로 중국원양자원은 한국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없어. 상장폐지=끝은 아니지만, 그러나 주식을 시세로 하는 사람들에겐, 끝난 것과 다름없지.
사람은 누구도 안 믿을 저딴 저열한 논리들을, 말 들을 그저 하루가 멀다하고 오르는 그저 가격에 그렇게 쉽게 굴복하고 굳게 믿어버리더라고.
이건 내 경험이라 누구보다도 잘 알어.
그리고,,,절대다수는 그렇게 빠져나오지도 못하고 그대로 돈을 잃고 버리는 것을, 그리고 거기서 빠져나온 것이 내 실력이 아니라 그냥 운이였단 것을 나 스스로 너무나 잘 알게되어서 버블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겠더라구.
그런 생각은 금융투기의 역사등을 읽으면서 더 강화되었고,, 하여간
금융투기의 역사,,,진짜 좋은책이니 꼭 읽길 바래.
(참고로 난 주식이니 채권이니 뭐니 하여간 시장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냐.
저 일 이후로 쭈욱 책을 읽으면서 내린 결론은 시장은 효율적이지 않고 언제나 왜곡되지만 ''언젠가 반드시 정상화된다'' 그정도로 생각해)
중원땜에 주갤러 여러명 한강갔자나
ㄴ 많이들 갔지...
지금은 비트코인으로 한강 가게 생긴것같다만
잘 읽었어.지금 비트코인 열풍이랑 너무 닮아있다.이번만은 절대 거품 아니라고 툴립이랑 다르다고들 하는 거 까지.
금융투기의 역사 군대에서 처음 읽고 나도 경제광기를 잘 타서 한 몫 할 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현실은 ......
ㄴ 군대에서 그걸 읽었다고? 와 나랑같네. 가져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