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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분량: 19-106쪽 (87쪽)
전체 분량: 총 25,093쪽 중 758쪽, 3%
지금까지 읽은 책:
1. 호빗
2. 반지 원정대

이거 레미제라블이랑 패턴이 좀 비슷하다.

오늘 교보 가서 웃는 남자 읽고 왔을 때도 느낀 건데, 위고는 빌드업을 굉장히 중시하는 작가 같다. 배경 설명에 50쪽에서 100쪽을 소비하는 일이 흔하다. 이 때문에, 카지모도와 에스메렐다의 이름은 1부 끝자락에 가서야 겨우 나온다. 나쁘다는 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만연체가 심히 취향인지라 오히려 위고와 같은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근데 파리의 노트르담의 도입부만큼 지루한 글은 근래 들어 읽은 바가 없다. 그냥 15세기 파리의 하루를 묘사하는 걸로 100쪽을 때운다. 연극 이야기가 나오고 주교 이야기가 나오지만, 사실 전체 줄거리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들이다.

뭐, 아무래도 좋다. 레미제라블과 웃는 남자가 그랬던 것처럼 2부부터는 좀 재미있어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