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c82fa11d02831d5ca5516da218d33b13f2460bb1c5b370d66f6f2fbb704eca570435bf333cc8272d7318ee0f7a4e6b6e59a6af2f98c58fdac

저번에 죄와 벌 출판사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내가 고른 출판사 적으면 다른 사람들이 상처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부러 출판사는 안 적음. 사진은 구글에 죄와 벌 치면 나오는 사진임(왜 도끼를 거꾸로 들었는지 모르겠네. 주인공이 사실 살인을 하고 싶지 않았다는 속마음을 표현한 걸까?).


장점

1.독갤러들은 다 알테니 간단하게만 말하면 도스토옙스키의 사상이 괜찮았음. 본인의 철학을 비문학으로 썼으면 "뭐야, 이 미친놈은." 했을 것 같은데 문학에 자연스레 포함시키니 크게 걸리는 것 없이 읽은 듯.


단점

1.주관적인 견해긴 한데 주인공이 자신의 철학을 본인부터가 신뢰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음. 계속해서 '이게 맞나?'하고 고민하고 '죄'를 저지른 다음에 벌벌 떨다가 결국 죄책감을 못이기고 '벌'을 받은 느낌? 이런 느낌이 지속되니까 한 인간이 자신의 철학을 통해 살인을 저지르고 다른 사람의 철학을 통해 본인의 철학의 결점을 깨닫고 결국 죄를 뉘우치는 게 아니라 그냥 평범한 사회부적응자가 살인을 저지르고 죄책감에서 벗어나려 '난 이러이러하니 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야.'하고 자위하는 느낌이 들었음.


2.문체가 내 취향에 안 맞음. 2~4문단이면 다 쓸 수 있는 사건을 너무 길게 씀. 평균 5 페이지, 길면 20 페이지까지도 씀. 작가가 정보를 전달하는 입장도 관찰자에서 절대자 사이를 왔다리갔다리 하기도 하고. 별로 상관없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개인적으로 저렇게 왔다갔다하면 등장인물의 심리를 서술한 문장이 작가가 관찰자 입장에서 쓴 건지 아니면 절대자 입장에서 쓴 건지 헷갈려서 별로임(어쩌면 내가 빙시라 계속 같은 입장에서 서술한건데 왔다리갔다리 한다고 착각한 걸 수도 있고).


ps.독갤픽 욕해서 욕 먹을까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