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통도 없이 그냥 닥치는대로 읽었어.
내 불교 공부의 기록이자 질문임.
처음 읽은 책은 <불교개론>이라는 책이다. 아는 형님이 추천해줘서 읽게 되었는데
세상에 이런 생각이 또 있구나 놀라고 또 놀라서 카페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정독했다.
내가 겪는 괴로움이 모두 내 집착에서 비롯될 수도 있다는 걸 살면서 처음 해봤다.
위의 책을 읽고 그래서 어떻게 노력하면 되는교 궁금해하다가
중고서점 불교 코너에서 뒤적이다가 찾은 책이다.
고엔카라는 명상 지도자가 불교의 개념을 이용해 위빠사나 명상을 설명한 책인데
반응하지 않고 관찰하는 것이 위빠사나 명상의 핵심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다 문득 의심이 일었다. 솔직히 붓다라는 인간이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을 진짜 얻었을까? 그냥 후대에 포장된 거 아닐까?
그래서 붓다란 인간을 알고 싶어졌고 수소문하다가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서술 방법이 탁월하다. 인도의 역사, 정치, 경제, 문화를 베이스로 깔고
붓다의 인생을 서술하는데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붓다라는 인간의 노력과 그의 깨달음을 믿을 수 있게 되었다.
이것도 붓다의 전기인데, 위의 책보다는 신화나 전설을 포용하려는 관점이다.
사캬무니 붓다가 실증적이라면 이 책은 신화와 실증의 중도 정도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불현듯 관심이 번역하신 법정 스님에게로 뻗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법명인데... 하면서
아이코야. 무소유의 그 법정 스님이셨던 것이다.
성북동에 위치한 길상사에서 스님이 생전에 설하셨던 법문을 모아놓은 책이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종교는 친절'이라는 스님의 문구 하나로도 세상을 얻은 듯 기뻤다.
돌아와서. 오리지널 경전을 읽어볼까 하다가 해설서에 먼저 도전하고자
찾아보았는데 초기 경전은 해설서가 없거나 매우 비쌌다 ㅜ
그래서 더 탐색하다가 금강경이란 경전과 이 책을 발견했다.
이누야샤의 '금강' 캐릭터를 좋아하는 관계로 이 책을 선택했다.
이유가 유치하지만 솔직한 이유이니 적는다.
여덟가지 바른 길이라는 팔정도를 크게
도덕적 행위인 실라, 집중 행위인 사마디, 통찰의 지혜라는 빤냐로 나누는 것을 배웠다.
그간 내가 의식하지 않고 해왔던 것들은 실라였을 뿐
사마디와 빤냐는 전혀 모르고 살았음이 부끄러웠다.
그리고 지금 절반 정도 읽은 남회근의 금강경 강의. 매우 어렵다 ㅜ
법륜 스님의 금강경 강의는 일상적인 사례들(부부싸움, 취직, 공부)로 설명을 하는데
이 분은 배움이 넓어서 이 개념 저 개념을 다 끌어다 설명한다. 도 닦는 심정으로 하루에 두 품씩 읽는다.
이제 뭘 읽으면 더 발전할 수 있을까?
그만 읽고 명상이나 해야할 거 같은데 ... 불립문자 아니겠어?
이게 맞지 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이 정도 열정이면 스님 수준 아니냐
이쯤되면 출가하자
농담이고 수행도 겸해야 하는거 아닐까
이 글은 귀하군요 당신이 독갤 보배콘
남회근 선생은 주역계사 강의만 보자.. 나도 남회근 선생책 전부 사서 보다가 되팔이 했음
남회근 선생 책 더 보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