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의 고졸 사업가입니다.
저는 대학 진학을 포함한 제도권 교육이 개개인의 안정적인 장래를 위하기보다 그저 계급재생산의 효과적인 시스템일 뿐이라는 생각에
한 개인이 웬만한 중소기업 이상의 힘을 가질 수 있는 수단이 충분한 현대에는 대학에 4년의 시간을 묶여있기보다는
개인이 적극적으로 본인에게 맞는 지식을 탐구하고,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기획하는 쪽으로 시간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아직 진로가 확실하게 정해져있지 않던 10대때부터 입시공부보다는 외국어, 운동, 자본주의 이해 등과 같은 부분에 시간을 썼고 투자한 시간 대비 충분한 성과를 얻어냈는데 반해
독서에는 정을 붙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저에게 필요하고 제가 원하는 지식이 모두 책 안에 있는 걸 아는데,
책을 읽어야 할 시간에 의미없는 폰질하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버릇이 아무리해도 고쳐지지가 않네요. 이쯤되면 의지의 영역을 벗어난 게 아닌가 싶습니다.
5~6권 되는 책 샀다는 글이 2주간격으로 올라오는 독붕이형님들이 존경스럽습니다...
형님들은 어떤 계기로 책과 가까워지게 되셨나요?
1줄 요약 : 어떻게 해야 책과 가까워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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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주변에 책이 많았음
성인돼서 보려면 본인이 관심잇는 분야부터 파는게 흥미붙이기 좋을듯
감사합니다 - dc App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라... 개인적으로 참 어려운 고민인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저 또한 독서가 취미인 사람이다보니 독서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해본 적이 없습니다. 독서 자체가 목적으로 두는 게 가장 자연스러울 듯 해요. 우선 책읽기에 대한 부담부터 줄여 보는 데서 시작해요. 가볍게 읽을만한 거라면 뭐든지요. 20페이지짜리 단편도 좋고요.
시집을 하나 사서 곁에 두고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dc App
처음엔 재밌는 책을 읽는게 최고입니다. 개인적으로 삼국지를 추천
감사합니당 - dc App
수학을 공부하다가, 수학기초론에 끌려서 그 책을 읽다가, "논리란 무엇인가"같은 생각에 빠졌다가, 비트겐슈타인을 읽다가, 거기서 언어철학 책을 읽다가, 과학철학 책을 읽다가, 프랑스에도 과학철학이 있어서 그런 책을 읽다가 했어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당신만의 취미를 완전 저격하는 책이 하나는 있을 거고, 그것으로부터 누구와도 다른 루트가 있을 거예요.
그렇군요. 너무 감사합니다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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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기도 하고 그것도 하면서 하면 되잖아
됐고. 미팅 많이 해봐. 같은 언어를 하고 있는 게 맞나 싶을정도로 어휘구사력이 다른 사람을 만나봐. 그때가 되먼 니 동기도 생기지 않으려나 싶다
재미있어 보이는 책 왕창 산 다음 잘 보이는 곳에 둬 보셈. 죄책감이나 부담감 때문에 자연스럽게 읽게 됨
읽어보고 싶은 책 먼저 읽으면 됨. 난 웹소로 독서 시작했음. 독갤에서 비난하는 파스텔이나 자기계발서 책도 입문으로는 어떤 것이든 괜찮다고 생각함. 독붕이들도 그런 걸 읽어보고 쓸데없다고 느낀 경험이 있다보니 비난하고 읽지 말라고 하는 거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