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울때는 100p정도. 근데 여유로울때가 그리 많지 않아서 끽해야 20~30p 읽는다.
뭐랄까, 하루에 이정도는 읽어야지 라고 정해둬서그런가 독서를 음미하거나 즐기지 못하고 급급해서 일하듯이 할당량 채우듯이 읽는 것 같아 약간 회의감도 든다.
지금 봄눈을 읽고 있는데, 아름다운 문장을 음미하면서 읽는 게 진짜 독서일텐데 너무 호로록 읽는거같다.
중간중간 드러나는 미시마유키오의 짧막 사상에 공감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남들은 봄눈의 문장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 아름다움을 그저 페이지 읽는 수단으로 치부해버리는 것 같아 아쉽다.
예전에 설국을 읽을 때도 그랬다.
내가 글을 왜 읽는지, 어떻게 읽는지에 대해 돌이켜보게 된다.
조금 더 마음에 여유를 두고 읽어야겠다. 아무도 뒤에서 조급히 쫓아오지 않는데 말이야..
아무래도 읽어야할, 읽고 싶은 책은 쌓여있는데 읽는 속도는 한정적이고 삶도 한정적이라 그런 것 같다.
여유를 갖기가 힘드네.
여유롭게 독서하는 독붕이들이 여기 있다면, 그런 독붕이들의 독서스타일이 부럽다.
난 먹고사는데 여유가 있어야 독서에도 여유가 생기더라 ㅠㅠ
아무래도 독서 같은 자기계발류는 먹고살기 같은 것이 선행된 뒤에야 좀 맘편히 누릴수있긴하지.. 우선순위라는게 있으니까말이야
미감은 최고의 작품에서만 기를수 있다고 괴테가 그랬음 좋은 작품들을 계속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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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딜레마인게 몇페이지든지 기준을 잡아두면 딱 그 기준만큼 읽어야지! 라는 강박관념에 휩싸여서 집중력이 덜해지고 그러자고 기준을 잡지 않자니 기준을 잡지 않으면 의지박약이라그런가 내가봐도 너무 적게 읽게 되어서 지금은 타협해서 30p정도 읽자...로 읽고있음 뭐랄까 읽고싶은만큼 읽는다는게 생각보다 어렵네
이게 일상이랑 취미 챙기기 좋은 분량 독서인 것 같다 하한선 잡고 하기
하한선을 정해두는건 좋은거같네 좋은 의견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