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결국 이제 밑줄 안긋는다
어릴때 솔직히 책에 꽤나 밑줄 많이 그었었다
학교교육부터가 어디에 밑줄 쳐라로 시작해서 쏙쏙 발라먹는 그런 교육들
그리고 나조차도 밑줄 안그어놓으면 결국 까먹고 머릿속에서 다 날라가더라
결국 책린이시절엔 밑줄을 좀 치기 시작함
문학은 사실상 인과관계 시간순 이런것처럼 죽죽 읽으면 되서 크게 변화는 없는데
비문학 교양파트에선 좀 재밌다 중요하다 몰랐다에서 밑줄을 긋기 시작
나름 그당시엔 좀 하는거 같아서 만족감도 있었음
근데
이게 또 시간이 지나니까 문제가 생김
책좀 읽고 텍스트빨좀 받고 나름 머리속에 먹물좀 튀었다고
시간지나서 내가 줄그은거보니까 너무 당연하게 느껴질 때도 있고
시브럴 이걸 왜 그었지 생각이 없었네 진짜... 이렇게 보이는 밑줄도 보이기 시작함
그 밑줄들이 이제는 나를 괴롭힘
어릴때부터 받아왔던 교육에 의해선지 몰라도 밑줄에 더 눈이가고
뇌에 찍히는 상황 발생
결국 그 책들 다 버림. 다행인게 책린이 시절이라 그다지 명저나 이런게 아니라서
크게 미련안생김. 이상한책도 많고 쓸모없는 자계서도 있었음.
그래서 이제 책에 아무것도 손 안댐. 한다해도 테이핑해서 이 페이지가 중요했지 정도임
내가 읽고 다시 곱씹었을 때 생각나면 그냥 죽먹든 소화하는 거임
모르면 빡대가리 인정하고 다시 이해하고 넘어가고로 전환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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