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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대해 솔직하지 못한 점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죄의식이 족쇄가 되어 일평생을 따라다닙니다.
아내에게 사건을 끝까지 제대로 고백하지 않은 점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러한 잘못을 밝히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그것을 아내의 깨끗한 영혼을 더럽히고 싶지 않다는 식으로 핑계를 대며
자신의 추악한 면을 끝끝내 가리는 모습이 싫었습니다.
K에 대한 책임, 아내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자신의 죄를 너무나도 쉽게 회피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의 태도에서 역겨움을 느끼지만 또 그러한 것이 인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생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사람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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