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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대부분 자기계발서의 내용이 그다지 유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계발서의 고전이라고 불리는 이 책은 필자를 만족시켰다.


아니, 과장을 더해서 정말 최고의 책이었다.


그렇다면 인간관계론은 무슨 거창한 내용을 담고 있는가?


아니다. 너무나 단순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카네기의 첫 조언은 필자에게 많은 것을 생각해보도록 만들었다.


카네기의 첫 조언은 ' 상대를 비난, 비판하지 말라.' 였다. 어차피 인간은 자기중심적이기에 비난과 비판은 상대에게 적개심을 불러일으킬 뿐이라는 것이 1장의 중심 내용이었다.


이 조언은 필자의 커다란 상처를 떠오르게 했다. 벌써 몇 년 전 일이지만 필자는 입시 관련 사이트에서 멘토로 활동하는 사람에게 메일을 보냈다. 당시 생기부가 마감되는 시점이라 조급한 탓에 사람에 따라 조금 무례해보일수도 있는 형식으로 그 사람한테 메일을 보냈다.


답장은 모욕적 언사를 포함해 필자를 비난하는 말로 잔뜩이었고, 필자는 큰 상처를 받았다. 비록 그 멘토보다 좋은 대학을 가 일종의 정신승리를 하긴 했지만, 이 일은 아직까지도 필자에게 큰 상처로 남았다.


반대로, 필자가 이 원칙을 지키지 못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준 일도 다시 생각하게 되어, 필자 자신을 성찰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인간관계론에는 너무나 당연한 조언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너무도 당연한 이 조언들을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만약 실천했다면, 세상의 수많은 갈등들은 벌써 사라졌겠지.


이 책이 다른 자기계발서와 다른 점은 '거창한 것'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이 책의 조언은 너무나 단순하기에,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실천하기 어렵다. 많은 사람들은 단순한 것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카네기 본인도 지적하듯이 이 책에서 나온 조언들은 이미 동서의 온갖 고전들과 종교의 가르침과 동일하다.


단순한 것이야말로 가장 지키기 어렵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닫고, 조금이나마 이 책의 원칙들을 실천하고자 노력한다면, 분명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질 것이다.


최고의 자기계발은, 기본을 지키는 것에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