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꼭 생물학은 화학이고 화학은 물리학이고 물리학은 수학이다 이지랄하는 환원주의라기 보단, 뭔 얘기를 해도 "응 그거 이미 100년도 전에 밝혀졌음ㅅㄱ"or "아 그건 ㄹㅇ아인슈타인 할아버지가 와도 못 품"or "오 그거 신기한데 님이 학부 대학원 포닥까지 10년쯤 갈아넣으면 뭐 좀 더 알 수 있을듯ㅇㅇ" 같은 느낌이라 걍 평범한 사람은 뭐 공부한다 깝치지 말고 방구석에서 교양서나 읽어야 될 것 같은 느낌...

책 이야기: 사람들한테 쿠키와 래디시를 먹이고 의지력을 측정한 실험으로 유명한 로이 바우마이스터는 그의 책 '의지력의 재발견'에서도 자아고갈 이론을 설명하며 자신만만하게 의지력 용량과 혈당치의 관계를 주장했지만, 설탕 넣은 레모네이드 감미료 넣은 레모네이드 레모네이드 마시자마자 측정 레모네이드 입에 머금고 뱉은 다음 측정 등등 기상천외한 실험과 연구들로 재현을 시도한 심리학자들은 그의 자아고갈 이론이 생각만큼 잘 재현되지 않으며 혈당치 또한 의지력의 용량과 제한적인 상관관계를 가질 뿐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물론 그의 책에 나온 연구들이 모조리 틀렸다고 말하긴 힘들겠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뒤로 난 이전과 같은 마음으로 저 책을 읽을 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