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편에서 근대 국가에 대한 내용은 사실 좀 많이 생략을 한 측면이 있음. 주권이나 비인격적 정부가 언제, 어떻게 탄생했는지는 결코 단순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임. 게다가 근대 국가에 대한 정의도 사람마다, 시대마다 다 달라지는 경향이 있고 근대 국가로의 이행 과정 역시 많은 주장이 있기 때문에 그냥 근대 국가의 특징이 저렇구나~ 정도로만 알아두고 여기 있는 내용을 완전히 믿지는 않았으면 좋겠음ㅎㅎ. 글구 요번엔 저번 책 리뷰들과는 달리 군주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이기 때문에 오류가 좀 많을 수 있음. 혹시 오류가 보이면 자유롭게 피드백해줬으면 좋겠음! 글구 최대한 풀어쓴다고 생각했는데 다시보니 정보의 밀도가 좀 많이 높은 것 같네... 혹시 이해 안가는 부분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면 최대한 답변해줄껭
[일반] 군주론에 관한 만화(1)
구칠이(jafo0104)
2021-02-14 15:59
추천 24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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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추 후 감상
+ 개꿀잼이네 ㅋㅋ 군주론 읽고 싶어진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선생
한가지 덧붙이자면 이미 루터 이전에도 종교권력은 세속권력에 밀린지 오래였음. 이건 어쩔수 없는게 아무리 돈이 많고 행정력이 발달했더라도 고작 이탈리아 중부만 점유한 교황령의 물적 기반이 프랑스나 신롬같은 강대국에 밀릴수밖에 없었으니까 - dc App
이미 프랑스한테 멱살 잡혀 질질 끌려다니던 아비뇽 유수때 치명타를 입었고 이후에 교황이 세속권력을 이겨보려고 발버둥치던 시기가 군주론의 배경이 되는 시대지. 이때 두각을 드러낸 인물이 마키아벨리가 그토록 강조하는 체자레 보르자인데 교황군의 총사령관이자 로마냐의 공작으로서 교황의 세속권력을 뒷받침하고 나아가 이탈리아 전역을 통일해서 신롬과 - dc App
프랑스에 대항할만한 힘을 키우겠다는 계획이었음. 근데 이건 교황 바뀌고 체자레가 쫓겨나면서 좆망함. 아무튼 후대 교황들도 비슷한 노력을 계속하다가 로마까지 탈탈 털리는 대형사고가 터지고 교황의 권위는 요단강을 건너버렸지비 - dc App
흔히 거대한 성당을 짓고 재원을 충당하려고 면죄부를 팔아먹는 모습이 종교권력의 강력함을 보여준다고 오해하기 쉬운데 실제로 이지랄하던 르네상스기에는 이미 실추된 권위를 어떻게든 돈지랄로 회복해보려고 발악하는 쪽에 가까웠음. - dc App
사실 하인리히 4세가 카노사의 굴욕을 당하긴 했지만 그로부터 불과 7년만에 교황을 축출하면서 복수에 성공했을 정도로 교황권과 세속권력은 치열하게 치고받는 사이였음. 어찌보면 교황권이 절정을 맞은것도 왕권 강화를 추구하던 호엔슈타우펜 왕조가 단절되고 신롬 황위가 20년 동안 공석이 되면서 반사이익을 봤다고 할수 있는거고. - dc App
맞아. 엄밀히 말해서 교황은 한번도 황제의 권력을 압도한 적이 없음.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중세에는 근대 국민 국가와는 다르게 주권을 뛰어넘는 초국가적 권위가 존재했다는 걸 지적하고 싶었음. 주권이라는 개념은 중세 시기에 존재하지 않았고, 주권이라는 개념이 탄생한 배경이 바로 종교개혁이라는 특수한 사건 때문이었다는 거지. 실제로 교황이 황제보다 권력이 약한 것과는 별개로, 교황의 권위 그 자체를 무시하는 것은 중세에는 불가능에 가까웠음. 그러나 종교개혁 덕분에 교황의 권위를 무시할 수 있는 방식이 나왔고, 이를 바탕으로 영토 내에서 배타적 지위를 누리는 주권국가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는 거임.
좋은데 걍 글로 쓰지
베스트팔렌 조약을 통해 근대 유럽 주권 국가체제가 등장했다는건 베스트팔렌 신화라는 용어까지 붙여가면서 많이 비판받고 있음
찾아보니 그렇네... 이 부분은 자료 조사가 좀 미흡했던 거 같음. 요부분은 좀 다듬어서 수정을 해야겠다.
좋은 만화네 - dc App
개추 ㅡ세계사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