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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로 읽었고 정확히 16일동안 읽었다. 지난달 30일부터 방금까지
이 책은 3가지 주제를 blend한 소설이다.
1) 러시아 사교계와 귀족들의 삶
2) 프랑스와 러시아의 전쟁
3) 그 속에서 제시되는 톨스토이의 역사철학
1번을 읽으면 무능한 인간을 보면서 느끼는 환멸을 통해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삶의 지침과 교훈을 얻을 수 있고
2번을 읽으면 전쟁의 참상을 보며 반전주의자가 될 수 있고
3번은 개인적인 역사관과 달라서 공감이 되지 않았다. 톨스토이는 역사에 있어서 민중 속 개인의 역할을 중요시했는데 나는 역사는 소수 엘리트의 자유의지가 누적된 결과물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톨스토이는 그렇게 생각하나보다, 하고 읽었다.
책이 두꺼운 만큼 배울 점이 많다. 막 엄청나게 재밌지는 않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볼만한 정도는 된다. 막 안카 토끼풀 500배 이러지는 않으니까.
한 번 쯤은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추천
을유 전평 번역이 가장 최근에 나온 번역본이라 살까말까 고민중인데, 번역 어땠어?
읽을 때 불편함은 없음
4권에서 역사관을 계속 반복하면서 씨부리니까 질려버려서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