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거 가지고 기독충 소설이니 뭐니 치고받고 싸우는게 흔한 풍경이지만 난 도끼가 "자 다들 신을 믿어요!" 하려고 저런 결말 낸 거라 생각 안 함
애초에 그럴 의도였으면 그냥 신 믿는 얘기만 했어야지.. 오히려 앞에서 매력적인 무신론자 캐릭터인 로쟈 보여줌으로 인해 "결말의 로쟈는 로쟈가 아니야!"이러면서 결말 부정하고 그 이전까지의 행보들 빠는 사람들만 많아졌는데 그럼 뭐 도끼가 종교뽕 보여주려고 쓴 소설이면 실패한 소설이지
에필로그로 까지 따로 뺀 거 보면 그 부분이 소설 전체를 요약하는 핵심이라기 보단 결말에서 한발짝 정도만 나가 본 실험 정도가 아닐까 생각함. 그래서 거부감도 별로 안 들고. 오히려 종종 보이는대로, 로쟈가 체념하고 자살하는 것보다 더 납득할 만 하기도 하고
도끼는 뽕차오르는게 최대 매력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