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센델이 논증하고 싶어하는건 고학.력 엘리트들의 공직 독점과 그런 기술관료들에 대한 민주적 통제의 약화를 기존의 두 자유주의 (하이에크랑 롤즈)는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이고, 때문에 자유주의 대신에 일과 노동을 공공선, 시민성으로 존중하는 공화주의 정치 윤리가 필요하다는 거잖아.
능력주의에 대한 비판만 있고 대안이 없었다는 비평들은 이해가 안 간다. 원제 부제에서부터 What's Become of the Common Good? 공공선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라고 하면서 자신의 공화주의적 논변에 시동걸고 있고, 자유주의를 비판하고 공공선을 핵심으로한 공동체주의, 공화주의를 내세우는건 센델 다른 저작에서도 나타나지 않나?
차라리 대안이 진부하다라는 비평이라면 몰라도 대안이 없었다는건 책을 안 읽은 것 같음.
그리고 아래에 '대중영합적인 선동'이라고 누가 비평했는데 포퓰리즘적 정치운동을 누구보다 경계하고 비엘리트층들이 트럼프같은 포퓰리즘적 정치운동에 포섭되는걸 막아보자고 공화주의를 대안으로 내세운것 아닌가? 이는 납득하기 힘듬
훌륭한 어그로 퇴치글이다. 그런 글은 대체로 대중뭐시기 선동운운하는 말로 선동하고 싶어하는 글일 가능성이 높지. 일종의 패션독서가라고나 할까.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패셔니스트들이 존내 무서운 거 같다.
좆병신이 이제는 샌델조차도 공산주의 선동가로 만들려고하네 ㅋㅋㅋ 애잔하다 증말
내가 아직 그 책을 읽어본 건 아닌데, 네가 말하는 대안은 전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보는데. [자유주의 대신에 일과 노동을 공공선, 시민성으로 존중하는 공화주의 정치 윤리가 필요하다] 이거는 '자본주의 대신에 일과 노동을 공공선, 시민성으로 존중하는 공산주의 정치 윤리가 필요하다' 로도 치환이 가능하다. 자유주의=능력주의가 지지받는 이유는 능력이 생산성이 되고 능력자를 고용한 자에게 돈을 낳아주기 때문인 거임.
공산주의가 망한 이유는 사람의 본성인 이익추구가 아니라 공산이념을 따르라고 해서 제대로 돌아갈 수가 없으니까 망한거야. 탈 능력주의를 하자고 하면서 그 대안이 능력주의보다 더 많은 이윤을 낳아줄 방법이 아니라 사회가 새로운 윤리를 추구하면 된다는 말이면 하나마나 한 소리임.
공화주의가 어떻게 공산주의로 해석되는건지 모르겠는데 지금 노동자 계층을 정치적으로 어떻게 대변하고, 의제설정을 기존 정치문법에서 어떻게 할지는 러스트 벨트 노동자들이 트럼프한테 몰표줬던 2016년 이후 좌우파를 넘어선 화두임
https://www.theguardian.com/commentisfree/2020/nov/06/democrats-republicans-working-class-party-election
공화당 내에서도 이런 담론은 이루어지고 있고, 생산수단의 사회화 같은 의제는 책속에서 등장한 적도 없는데 무리하게 공화주의를 공산주의로 대체해서 읽는 건 이해하기 어려움
내 말은 공화주의가 공산주의라는 의미가 아니라, 저 문장 [자유주의 대신에 일과 노동을 공공선, 시민성으로 존중하는 공화주의 정치 윤리가 필요하다]에서 공화주의가 (자본주의를 대체할 수 있는 이념이라고 과거의 공산주의와) 같은 맥락에서 제시됐다는 거지.
센델은 공화주의늘 자본주의가 아니라 자유주의를 비판하고 대체하는 개념으로 제시한거임. 이 자유주의 비판은 위에 언급했다시피 리버테리안이랑 리버럴 포함해서 이루어지는거고
자본주의는 어떤 정치적인 필요에 의해 형성된 이념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 그 자체야. 자유를 보장해주면 당연히 자본주의로 수렴하는 거임. 자유주의를 비판해봐야 개개인이 자유주의적으로 선택한 자본주의보다 개개인에게 더 많은 자본주의적 이득을 제공해줄 수 없다면 그저 공허한 말잔치고 대안이 될 수가 없다는 말이야.
자꾸 센델의 능력주의 비판을 자본주의 비판으로 끌여들여서 계속 허수아비치고 계시는데 센델이 지적하는 능력주의는 그거랑 맥락이 다릅니다. 어쨌거나 미국은 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로 굴러가는 사회인데, 능력주의 때문에 정치의 영역에서 비엘리트 계층의 민의가 반영되지를 않고 공화 민주 양당이 지배하는 정치공간에서 소외된 비엘리트들이 트럼프류의 포퓰리즘으로 포섭되
고 정치의 민주적 통제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기존 자유주의 정치사상으로는 이에대한 해결책 제시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노동권을 포함한 공공선의 존중 원칙을 기본으로 기존 능력주의에서 소외된 계층들의 민의가 포퓰리즘이라는 파괴적형태가 아니라 안전한 형태로 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자는게 이 책에서 말하는 능력주의 비판입니다. 기업에서 능력좋은 인물 뽑아
서 이윤내는걸 비판하고 있는게 아니라, 시장 논리하고는 다른 원리로 돌아가는 정치영역에서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이런 센델의 의견이 자유주의자들한테서 의미있는 지적도 받고있고, 나도 센델한테 백퍼동의하는건 아니지만 내 글의 본 요지는 이 책이 '대중영합 선동 목적' 에 단순한 '대안 없는' 의미없는 책은 아니라는 겁니다. 센델의견이 옳냐 그르냐, 동의하냐 아니냐는 제가 글에서 얘기하려던게 아닙니다. 그건 다른 무제죠
니가 대안이라고 말한건 걍 지상의 낙원 외치는 공산주의랑 하나도 다를거 없는 거 아냐? 걍 원론적이고 이상적이라 현실에선 적용될 수 없는 내용인데 그걸 대안이라고 내놓은거면 사실상 대안 없는게 맞지 - dc App
공산주의 -> 사회주의 - dc App
그러면 그간 미국의 정치담론을 지배해온 하이에크류 자유주의와 롤즈의 자유주의는 비원론적이고 실제적인가? 내가 지적하고 싶은건 이 책이 애초에 논의하는바가 정치 사상 및 윤리라는 원론적 분야에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책이라는 거임
원론적인 지적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게 논리적이면서도 참신해야 하는데 센델이 가지고 온건 이미 거의 10년전에 논의 다 끝난거 그대로 재탕한 수준에 지나지 않음. 그러니까 대안이라도 있어야 한다는건데(왜냐하면 원론적인 선에서 논하는건 이미 애저녁에 끝났으니) 그조차도 없다시피하다는게 문제인거고 - dc App
좀 과하게 비유하자면 순수이성비판을 21세기에 대충 요약만 해서 책으로 다시 내놓는 수준임 - dc App
10년전에 논의가 끝나서 대한민국에선 무슨일이 있었나요?
혹시 9살이라서 묻는거임? - dc App
글쎄 공동체주의의 시작점인 매킨타이어의 덕의 상실이 출간된지 30년 정도 됐는데 정치이론 영역에서 이정도 시간이면 아직 관련 학자들이 자유주의와 우리의 논쟁은 이미 오래전에 다 끝났다 이렇게 생각치는 않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