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과 윤회 역시 그 개념 자체는 기존의 인도 사상에서 흘러온 것이지만, 붓다가 단지 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 것은 아니며 그들과는 다른 식으로 업과 윤회를 받아들였음을 알 수 있었음.
이 책 전반에서 우파니샤드, 물질주의, 자이나교 등 기존 인도 종교와 붓다의 사상을 비교해가며, 불교만의 개성을 명확히 설명해내려는 점이 인상 깊었음.
구천이(khb137)2021-02-16 19:05
답글
97페이지 ‘인생에서 길상으로 간주될 수 있는 것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1, 3번은 업이고 2번만 환경인건가..? 그럼 3번 인간의 결의나 근면 역시 저번 생의 인격에 영향을 받은 것이고, 그렇지만 자신의 인격을 바꾸려 노력한다면 바꿀 수는 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됨?
구천이(khb137)2021-02-16 19:05
두 생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잔존 의식’이라는 개념이, 불변하는 ‘영혼’이나 ‘자아’라는 개념과 어떻게 다른 것인지 헷갈린다. ‘동일성’이 아닌 ‘연속성’의 개념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머리속에서 분명히 정의가 되지 않음
원더키디(2020wonderkiddy)2021-02-16 19:14
답글
각묵스님 연기랑 윤회 영상 세번정도 돌려봤는데 재생연결식 말씀하실때마다 혼란했다ㅋㅋㅋㅋ
위희(dckimbk)2021-02-16 19:39
답글
원더키디(2020wonderkiddy)2021-02-16 20:17
이번 5장에서는 앞서 내가 의문을 가졌던 부분을 자세히 검토해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특히 동일성과 연속성 사이에서 혼란한 자아에 대한 믿음을 깨보려고 고민도 많이 했고 나름 납득까지 했던 것 같아. 아울러 불변자아를 상정하지 않는 도덕이 어떤 것인지도 많이 생각해본것같음. 근데 붓다의 업결정 이론에서 무의식적 동기 부분이 딱 나오니까, 프로이트 이전엔 무의식이란 개념 자체가 없는줄 알았는데 시대적 갭이 이정도로 커버려서 놀라웠고ㅋㅋ
위희(dckimbk)2021-02-16 19:39
답글
업 교의는 결국 행동과 결과가 서로 연결된다는 생각이 핵심이라고 나오는데, 기존에 내가 생각해왔던 도덕관념(절대선이라던가, 도덕감정이나..칸트같은)이랑 많이 차이가 있는 것 같더라. p.48에서 붓다께서 업 결정론을 거부하시고, 업은 인격 발전에 기여하는 한 요소일 뿐이라고 나옴. 결국 불교에서의 도덕행위는 연기와 무상-고-무아의 깨달음을 통해 무명의 상태를 제거하고 괴로움 및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만 보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맞게 본건지는 확신이 없어서 5장 다시 볼 예정임. 불교에서의 도덕을 너무 협소하게 이해한건 아닌가 싶음. 불교 사상이 서양쪽이랑은 정말 결이 달라서 생각할 거리도 많고 새로워서 좋았다.
위희(dckimbk)2021-02-16 19:42
답글
오 이글 보니까 생각났다. 책에서 무의식적 동기 얘기하면서 “이러한 동기들은 비록 무의식적이지만 인간존재의 본성에 대한 잘못된 이해 때문에 발생한다”고 나와있는데 어떤 잘못된 이해 때문에 무의식적 동기가 발생한다는 건지 잘 모르겠음 ㅜ
원더키디(2020wonderkiddy)2021-02-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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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적 동기는 얼핏 생각하면 인간본능에 의해 나도 모르게 생성되는 거니깐 나는 그것에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책에선 그것에 의해 결정된 행위에 개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나와있는 부분도 잘 모르겠음 ㅜ 흙흙
원더키디(2020wonderkiddy)2021-02-16 19:49
답글
이거 무의식적 동기 부분.. 전생에서 내가 괴로움의 발생구조를 깨닫지 못하고 무명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근본원인이라고 본다면, 나는 현생에서 나의 업으로부터 파생되는 모든 결과에서 책임을 피해갈 수 없는거인건가?
위희(dckimbk)2021-02-16 19:58
답글
혹은 영속하는 자아따위를 믿어서 영생하고픈 욕구가 발생하기때문에 책임이 있다고 본거일수도
위희(dckimbk)2021-02-16 19:59
답글
와... 이쯤 되면 불교 독회인지 주최자 질문답변 시간인지 헷갈린다. 답변이 너무 좋아서 메모장에 저장했어. 덕분에 좋은거 많이 챙겨가는 요즘이라 고맙다.
위희(dckimbk)2021-02-1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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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키디(2020wonderkiddy)2021-02-16 20:44
아직 다 못 읽어서 내일 마저 읽고 올려도 되죠...??
Kari_Min(jaemin7362)2021-02-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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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 읽었네... 어서 읽어서 따라잡을 예정임. 중간에 끊어서 읽어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많이 어려웠네. 물론 설명을 더 자세히 하는게 의도였겠지만 붓다의 이야기와 사상을 붓다 이전이나 타종교의 사상과 비교하면서 계속 왔다갔다하는게 쉽진 않네..
Kari_Min(jaemin7362)2021-02-21 23:00
답글
업 부분이 너무 인상깊었음. 나는 이때 동안 업을 결정론적의 관점에서만 봤는데 읽다보니 조건적이더라고.. 소금 비유에서 머리를 탁 쳤음.
Kari_Min(jaemin7362)2021-02-21 23:03
답글
이것저것 여러 궁금증이 있었는데 위에 댓글보니 반절은 해결되네. 솔직히 본문 한 번만 읽어선 이해하기 어렵네. 빨리 읽고 2차 독회 시작되기 전에 다시 정주행해야할 듯.
Kari_Min(jaemin7362)2021-02-21 23:05
개인적으로 계속 어려운 이유가. 붓다만 파는게 아니고 붓다 이전, 동시대 등등을 같이 다루고 비교해서 나한테는 좀 어렵게 느껴지나봄.
롤리타(belhommee9229)2021-02-16 23:01
답글
5장은 읽으면서 부처님이 엄청난 인물이란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음. 특히, 인격의 연기. 한 존재의 탄생에 필수적인 3가지 요소(p.99) 이거 설명 읽을때는 이해여부와는 달리 그냥 감탄이 나왔음
롤리타(belhommee9229)2021-02-16 23:03
답글
프로이트를 언급한 대목에서. 붓다는 서양의 몇 천년을 앞질렀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성중심의 서구사상사와는 달리, 붓다는 정신과 육체의 우위를 논하지 않았다고 느꼇음.
롤리타(belhommee9229)2021-02-1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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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이라는 것이 개인을 초월한다는 것. 또한 환경의 영향도 받기때문에 '윤회'와 연결된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되었는데.
근데 마지막 101~ 102 쪽에서 윤회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심령연구나 트랜스 매개현상? 이런걸 윤회의 근거로 설명하는 점은 좀 별로엿음. 멋이없잖아!
롤리타(belhommee9229)2021-02-16 23:08
답글
101쪽에 붓다의 숙명통을 플라톤의 '상기'개념으로 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고. '건달바'라는 '잔존의식' 이거는 '초월적 내지는 선험적 의식'이라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느꼈음
롤리타(belhommee9229)2021-02-16 23:10
답글
요새 경전읽으면서 느끼는게 부처님은 비유가 아주 끝내준다고 느낌. 특히 "행위는 땅이고 의식은 종자이고 탐욕은 물기이다. 이것들 때문에 윤회가 발생한다"(98쪽)
'불교에서 무상, 연기, 연속성은 완벽하게 일관되며 조화로운 교의이다'(102쪽) 이거 두 문장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이해하자고 다짐했음.
업과 윤회 역시 그 개념 자체는 기존의 인도 사상에서 흘러온 것이지만, 붓다가 단지 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 것은 아니며 그들과는 다른 식으로 업과 윤회를 받아들였음을 알 수 있었음. 이 책 전반에서 우파니샤드, 물질주의, 자이나교 등 기존 인도 종교와 붓다의 사상을 비교해가며, 불교만의 개성을 명확히 설명해내려는 점이 인상 깊었음.
97페이지 ‘인생에서 길상으로 간주될 수 있는 것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1, 3번은 업이고 2번만 환경인건가..? 그럼 3번 인간의 결의나 근면 역시 저번 생의 인격에 영향을 받은 것이고, 그렇지만 자신의 인격을 바꾸려 노력한다면 바꿀 수는 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됨?
두 생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잔존 의식’이라는 개념이, 불변하는 ‘영혼’이나 ‘자아’라는 개념과 어떻게 다른 것인지 헷갈린다. ‘동일성’이 아닌 ‘연속성’의 개념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머리속에서 분명히 정의가 되지 않음
각묵스님 연기랑 윤회 영상 세번정도 돌려봤는데 재생연결식 말씀하실때마다 혼란했다ㅋㅋㅋㅋ
이번 5장에서는 앞서 내가 의문을 가졌던 부분을 자세히 검토해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특히 동일성과 연속성 사이에서 혼란한 자아에 대한 믿음을 깨보려고 고민도 많이 했고 나름 납득까지 했던 것 같아. 아울러 불변자아를 상정하지 않는 도덕이 어떤 것인지도 많이 생각해본것같음. 근데 붓다의 업결정 이론에서 무의식적 동기 부분이 딱 나오니까, 프로이트 이전엔 무의식이란 개념 자체가 없는줄 알았는데 시대적 갭이 이정도로 커버려서 놀라웠고ㅋㅋ
업 교의는 결국 행동과 결과가 서로 연결된다는 생각이 핵심이라고 나오는데, 기존에 내가 생각해왔던 도덕관념(절대선이라던가, 도덕감정이나..칸트같은)이랑 많이 차이가 있는 것 같더라. p.48에서 붓다께서 업 결정론을 거부하시고, 업은 인격 발전에 기여하는 한 요소일 뿐이라고 나옴. 결국 불교에서의 도덕행위는 연기와 무상-고-무아의 깨달음을 통해 무명의 상태를 제거하고 괴로움 및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만 보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맞게 본건지는 확신이 없어서 5장 다시 볼 예정임. 불교에서의 도덕을 너무 협소하게 이해한건 아닌가 싶음. 불교 사상이 서양쪽이랑은 정말 결이 달라서 생각할 거리도 많고 새로워서 좋았다.
오 이글 보니까 생각났다. 책에서 무의식적 동기 얘기하면서 “이러한 동기들은 비록 무의식적이지만 인간존재의 본성에 대한 잘못된 이해 때문에 발생한다”고 나와있는데 어떤 잘못된 이해 때문에 무의식적 동기가 발생한다는 건지 잘 모르겠음 ㅜ
무의식적 동기는 얼핏 생각하면 인간본능에 의해 나도 모르게 생성되는 거니깐 나는 그것에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책에선 그것에 의해 결정된 행위에 개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나와있는 부분도 잘 모르겠음 ㅜ 흙흙
이거 무의식적 동기 부분.. 전생에서 내가 괴로움의 발생구조를 깨닫지 못하고 무명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근본원인이라고 본다면, 나는 현생에서 나의 업으로부터 파생되는 모든 결과에서 책임을 피해갈 수 없는거인건가?
혹은 영속하는 자아따위를 믿어서 영생하고픈 욕구가 발생하기때문에 책임이 있다고 본거일수도
와... 이쯤 되면 불교 독회인지 주최자 질문답변 시간인지 헷갈린다. 답변이 너무 좋아서 메모장에 저장했어. 덕분에 좋은거 많이 챙겨가는 요즘이라 고맙다.
아직 다 못 읽어서 내일 마저 읽고 올려도 되죠...??
이제 다 읽었네... 어서 읽어서 따라잡을 예정임. 중간에 끊어서 읽어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많이 어려웠네. 물론 설명을 더 자세히 하는게 의도였겠지만 붓다의 이야기와 사상을 붓다 이전이나 타종교의 사상과 비교하면서 계속 왔다갔다하는게 쉽진 않네..
업 부분이 너무 인상깊었음. 나는 이때 동안 업을 결정론적의 관점에서만 봤는데 읽다보니 조건적이더라고.. 소금 비유에서 머리를 탁 쳤음.
이것저것 여러 궁금증이 있었는데 위에 댓글보니 반절은 해결되네. 솔직히 본문 한 번만 읽어선 이해하기 어렵네. 빨리 읽고 2차 독회 시작되기 전에 다시 정주행해야할 듯.
개인적으로 계속 어려운 이유가. 붓다만 파는게 아니고 붓다 이전, 동시대 등등을 같이 다루고 비교해서 나한테는 좀 어렵게 느껴지나봄.
5장은 읽으면서 부처님이 엄청난 인물이란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음. 특히, 인격의 연기. 한 존재의 탄생에 필수적인 3가지 요소(p.99) 이거 설명 읽을때는 이해여부와는 달리 그냥 감탄이 나왔음
프로이트를 언급한 대목에서. 붓다는 서양의 몇 천년을 앞질렀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성중심의 서구사상사와는 달리, 붓다는 정신과 육체의 우위를 논하지 않았다고 느꼇음.
'업'이라는 것이 개인을 초월한다는 것. 또한 환경의 영향도 받기때문에 '윤회'와 연결된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되었는데. 근데 마지막 101~ 102 쪽에서 윤회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심령연구나 트랜스 매개현상? 이런걸 윤회의 근거로 설명하는 점은 좀 별로엿음. 멋이없잖아!
101쪽에 붓다의 숙명통을 플라톤의 '상기'개념으로 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고. '건달바'라는 '잔존의식' 이거는 '초월적 내지는 선험적 의식'이라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느꼈음
요새 경전읽으면서 느끼는게 부처님은 비유가 아주 끝내준다고 느낌. 특히 "행위는 땅이고 의식은 종자이고 탐욕은 물기이다. 이것들 때문에 윤회가 발생한다"(98쪽) '불교에서 무상, 연기, 연속성은 완벽하게 일관되며 조화로운 교의이다'(102쪽) 이거 두 문장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이해하자고 다짐했음.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