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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걸렸지? 한 열흘 읽었나 싶은데 사실 맘만 먹으면 하루만에 독파할 수 있는 책이었다. 그런데 오래 걸린 것은....너무 노잼이라서 그랫음... 한 의사와 신부의, 죄에 대한 이야기라고 아주아주 간략하게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에피소드들이 너무나 거창해서 작위적이었음. 당연히 이야기는 작위적인 것이지만 이 소설은 그 거창한 딜레마들을 쏟아내는 것만으로 무언가 해내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았음... 문장에서도 즐길 거리가 없어서 페이지를 오래 볼 이유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 페이지를 대충대충 넘겼다(그럼에도 읽는 데 지장이 없었음...)
이 작가의 단편집도 읽어본 적이 있었는데 드는 생각은, 아무리 국내 순문학씬이 적폐고 저들끼리의 리그라고 쳐도 1군 리그는 되는구나 싶었음....
거창하고 매력 없는 소설이었다...
+독갤서 추천받은 정영문의「꿈」이엇나 이 책도 읽고 있는데 아주 끝내줘서 이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어서 기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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