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조론의 초중반 부분에는 산업혁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대부분의 경우가 자신의 신분을 갈아엎고 성공한 거였음. 누가 봐도 개천에서 용 나는 경우인데 일단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20세기의 대한민국에서 잘 통했지만 21세기로 접어든 이후에는 성장 활력이 많이 떨어지고 사다리 걷어차기가 심해지면서 구시대적인 말이 되어버렸음. 산업혁명 시기의 영국과 지금의 대한민국의 괴리는 산업화 시대의 대한민국과 지금의 대한민국의 괴리보다도 심한데 그 시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보여주는 삶의 모습에서 나타나는 인생관이 그 이전에도 통하고 그 이후에도 통하는 일종의 진리와 같은 것인지, 아니면 원래 뜻이 개천에서 용 난다는 것이어서 지금에 맞게 바꿔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