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보면 능력주의는 자본주의 국가던 공산주의 국가던간에 가리지않고 나타남.
지금 중국 공산당 내부에서도 현능주의 시스템이 각광받고있고(구글에 중국 현능주의 검색 ㄱ), 소련도 40년대부터 상당히 강한 능력주의 시스템으로 굴러갔었고(출처: 러시아의 사회계층화 요인의 변화 및 학.력에 따른 계층화 현상), 현재 싱가포르는 국가의 모든 분야에서 능력주의가 만연함.
능력주의가 이념을 딱히 타지는 않음.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 신문에 아이들 등수까지 기재할 정도로 혹독한 능력주의 위주의 교육을 하고있음. 실제로 구글 스콜라 엔진에 meritocracy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singapore가 3번째로 뜸. 연구대상이라는 거겠지.
문제는 능력주의가 인적자본만 있는 나라에서 효율을 +5% 시켜준다 할지라도, 그 계층이동을 장려하는데 오히려 불평등은 심화되는 모순점을 설득하기에는 어려워보임.
특히 싱가포르가 사회보장제도는 잘되있어서 노인들 자살률은 많이 낮은데 어린 애들 자살률은 싱당히 높은 편임. 싱가포르 역시 도시국가다보니 살아남기 위해 능력주의를 채택했지만, 그 정도가 세계에서 1등일 정도로 가혹하다는거지. 싱가포르의 출산률은 현재 전세계 국가중 밑에서 top10을 형성하고있음.
'meritocracy myth'라는 400회 넘게 인용된 논문에서는 능력주의를 허구의 신화(myth)라면서 단도직입적으로 비판함. 계층이동을 장려하는데 불평등을 심화시킨다면 이건 하층민들에게 눈속임 내지는 함정(trap)이라고 보는거지. 마코비츠 역시 책 이름을 meritocracy trap이라고 지었잖아?
'priming meritocracy ~ justification of inequality'라는 400회 넘게 인용된 심리학 논문에서 나온 실험이 흥미로움.
메리토크라시 문장(예시-노력을 하지않은 자들이 가난하게 사는 것은 그들이 그럴만해서 당하는거다, 아메리칸 드림은 모두에게 열려있다)을 읽고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로 하여금 취업 면접을 보게했음.
취업 면접은 사실 모두가 떨어지는 실험이었고, 그 반응을 보고자 했던거지.
결과는 메리토크라시 관련 문장을 읽은 실험군이 관련 문장을 읽지않은 대조군에 비해 더욱더 분노를 잘 느끼고, 더욱더 정당화를 하게됨.
라티노 여성의 경우, 내가 에세이를 잘못 써서 그랬다는둥 취업 실패를 자기 탓으로 돌림.
백인 남성의 경우, 멍청한 년이 면접해서 내가 떨어졌다는둥 분노에 가득참.
이같은 실험이 주는 교훈은, 메리토크라시 원칙이 진짜 lower status에 있는 약자들에겐 스스로 감내해야할 고통을 너무 준다는거지. 그들은 실력에 따라 떨어진거니깐 자기밖에 탓할 길이 없으니깐.
그리고 두번째로는,미국 백인남성이 왜 지금 분노하고 트럼프를 미는지는 meritocracy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거임. 이것이 michael sandel의 주장.
3줄요약하면
1. 메리토크라시는 자본주의냐 공산주의냐를 가리지 않고서 나타난다.
2. 메리토크라시는 약자들을 향한 눈속임이자 불평등의 정당화라고 생각하는게 학계 주류인듯 하다.
3. 관련 논문들은 쉬우니 한번 읽어보시길
- dc official App
깔끔한 방향제시
백인 남성 반응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