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 병을 완치해서 소식 알려 드리러 왔어요
문제의 원인은 독후감을 쓸 때의 자아가 제 평상시의 자아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독후감을 쓸 때는 진지해질 수밖에 없는데 일상생활을 하다가 다시 독후감을 읽으면 그때의 진지함이 우스워지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과거의 제 자신을 존중하지 못한 것이지요
치료 방법은 평상시의 시시껄렁한 말투를 고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는 글 쓸 때와 같이 차분하게 말합니다
그렇게 말투를 바꾸니 생각도 성격도 많이 둥그레졌습니다
과거의 제 모습을 비웃는 것도 그만뒀습니다
제 글이 부끄러워지는 것은 과거의 바보 같은 행동이 떠올라서 작게 발작하는 것과 같은 일이더라고요
그럼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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