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는 없냐고?


재미는 있지. 근데 고통스러워.


오늘도 쓰레기같은 플라톤책 10페이지는 봤을까 싶은데 그저 고통스럽다.


마치 헬스하러 가면 이게 좋긴 한데 또 동시에 존나게 고통스럽고 하기 싫은 그 느낌?


근데 막상 끝나고 나면 뭔가 성취감도 있고


또 헬스도 하다 보면 어? 씨발 내가 몸이 좋아졌나? 싶은 느낌으로 내가 옛날에 비해 똑똑해지긴 했어... 싶은 느낌도 있고


헬창들이 음식 먹으러 가면 나트륨이 어쩌고 칼로리가 어쩌고 단백질이 어쩌고 이런저런 생각 오지게 하듯이


옛날에는 재밌게 읽었을 비철학책들이 조금만 뭔가 이상해도 쓸데없이 따지는 습관이 많이 들어서



랴... 이게 말이 되냐? 헛소리하고 있네


이런 생각이 드니까 어쩔 수 없이 다시 또 철학책으로 회귀하는 거지



내 생각에 철학책은 고통과 함께 보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