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는 없냐고?
재미는 있지. 근데 고통스러워.
오늘도 쓰레기같은 플라톤책 10페이지는 봤을까 싶은데 그저 고통스럽다.
마치 헬스하러 가면 이게 좋긴 한데 또 동시에 존나게 고통스럽고 하기 싫은 그 느낌?
근데 막상 끝나고 나면 뭔가 성취감도 있고
또 헬스도 하다 보면 어? 씨발 내가 몸이 좋아졌나? 싶은 느낌으로 내가 옛날에 비해 똑똑해지긴 했어... 싶은 느낌도 있고
헬창들이 음식 먹으러 가면 나트륨이 어쩌고 칼로리가 어쩌고 단백질이 어쩌고 이런저런 생각 오지게 하듯이
옛날에는 재밌게 읽었을 비철학책들이 조금만 뭔가 이상해도 쓸데없이 따지는 습관이 많이 들어서
랴... 이게 말이 되냐? 헛소리하고 있네
이런 생각이 드니까 어쩔 수 없이 다시 또 철학책으로 회귀하는 거지
내 생각에 철학책은 고통과 함께 보는 거다.
ㅋㅋㅋ나도 그랬음요
똑똑해진 건 사실이야
사실상 철학책은 내용은 그다지 어려운 것도 아닌 것들도 많은데 번역문체 때문에 존나 고통스러움 철학책도 사실상 많이 처 읽는다고 똑똑해지는 것도 아닌 듯 무슨 생각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음 - dc App
난 내용도 개어렵고 어쨌건 읽고 나서 내가 똑똑해졌다는 거 느끼는데. 근데 뭐 내 생각에도 입에 달고 눈에도 달달한 철학책은 많이 처읽어봤자 똑똑해지지 않을 거라 생각하긴 해 마치 달달한 페미책들도 철학서로 분류될 때가 있지만 그딴 거 읽어봤자 능지상승이랑 상관없을 것처럼. 대가리 깨지면서 생각을 정렬시켜주는 철학책은 능지상승된다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