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이라는 정체성이 로스 소설 중 중요한 소재라던데 아주 그냥 자루에 넣고 빙빙 돌리다가 두들겨 패는 수준으로 유쾌하게 풀어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 전에 만세전 읽어서 그런가, 자기 민족의 역사적인 얘기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이걸 넘어서서 개인이 존재하는 바를 보여준다는게 비교된다
뭐 근대 문학 출범한지 이제 1~2년 된 나라랑 적어도 핏줄 한구석에 언어의 신 두고 있는 신대륙이랑 동등하게 두고 보는게 너무하긴 한데....
암튼 민족이든 역사적 사실이든 정치적 싸움이든 소설에서는 하나의 도구가 되어야지 소설의 결론이 되면 안된다 생각해오. 쿤데라도 로스도 그런 건 잘하는 거 같애, 자기 민족적 국가적 정체성을 탐구의 도구로 사용하는 거를. 뭐 로스는 이제 하나 읽고 있으니 좀 두고보고
그런 걸 보고 싶으면 최인훈-<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을 읽으세요
거 거쳐가야 할 작가들 많으니 좀 기다리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