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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좆목을 한 게 아니라서 특별히 어그로를 끈 적도 없는 이 독붕이를 기억하는 독붕이들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대충 나의 사정을 설명하자면 작년 12월쯤에 책세상에서 '존 스튜어트 밀 선집' 서평단을 모집할 때 장난으로 개인 SNS를 적는 칸에 '독서 갤러리'라고 적었다가 진짜로 뽑혀서 12월 말에 책이 실제로 배송이 왔다
올 줄 알았든 몰랐든 신청을 한 건 명백하고 또 책을 받은 것도 명백하니 분명히 책을 읽고 서평을 써야 하는데... 예상치 못하게도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독학재수학원으로 끌려가 버려서 책도 다 못 읽고 서평을 못 쓰고 있었다
서평 작성에 기간 제한 같은 건 공지사항에 없었지만 그래도 이대로는 책을 먹튀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이유가 무엇이든 그건 약속과 무관한 개인 사정일 뿐이지 않은가
기억할지도 모르겠고 영향력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독갤의 이름까지 걸어놓고 책을 먹튀한 것은 정말 미안하다

그러한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었으니 독붕이들이 기억하고 있든 안 하고 있든 대가리 박고 사죄하는 의미에서 싸이버거를 뿌리도록 하겠다
사건 맥락 다 떠나서 일단 싸이버거를 뿌리는 건 좋은 일 아니겠는가
이 글에 고닉으로 댓글 달면 내일 추첨으로 3명한테 주도록 하겠다

지금도 독재학원에 하루 종일 갇혀서 입시 준비를 하는 중이고 이 글은 틈틈이 시간을 내서 조금씩 쓴 걸 복붙으로 올린 것이다
서평도 마찬가지로 자투리 시간 동안 틈틈이 쓰고 있다
책 자체도 읽을 시간이 별로 없는데 글까지 쓰려니 시간이 많이 필요해서 책 전체에 대한 서평을 한 번에 올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 대신 책의 목차대로 6번으로 나눠서 올릴 예정이다
내일 반드시 첫 번째를 올리도록 하겠다
못 올리면 싸이버거 5개를 추첨으로 뿌리겠다
그리고 가능하면 적어도 2주마다는 하나씩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미안하고 사랑해요 책세상



그리고 아주 훌륭한 책이니 독붕이들도 존 스튜어트 밀 선집을 꼭 사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죄의 홍보가 아니라 진짜로 책이 좋아서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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