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철학이 독갤에서 꾸준히 떡밥으로 나오는데, 요새 그 쪽 연구 주제 찾아봤음.
philpapers 라는 철학 센터? 데이터베이스?에서 2014년에 철학자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음. https://philpapers.org/surveys/
학부생, 대학원생, faculty 멤버를 고루고루 섞인 수천명의 철학 관계차가 참여한 survey니까 표본성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보여짐.
list of participants을 보면서, 참가자들 각자가 무슨 specialization을 가지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음. (philosophy faculty or phd 설정으로 했음. 근데 다른 거 봐도 비율이 얼추 비슷하게 나오는듯)
물론 표본 편향이 있을 수 있지만, 좁은 철학계에서 1000명 넘는 표본이면 편향을 어느 정도 저짝들 세부전공 비율을 잘 나타내는 거 아닐까 싶음.
보면 심리철학, 형이상학, 인식론, 언어철학이 높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음. 메타 윤리는 규범 윤리보다 아래이구먼. 은근히 17-18세기 근대철학 연구하는 사람들이 꽤 있나보고, 과학철학은 그 다음인듯함. 형이상학 인식론 같은 코어 과목 전공자가 많은 것도 놀랍지만, x의 철학 중 하나일 거 같은 심리철학이 원탑 찍은 게 놀랍더라. 철학과 지인은 서양애들한테는 인간 = mind여서 그런 거 아니냐고 하더라. 미국에서는 심리철학이 인간학의 역할을 하는 것이지 않을까하는 추측이었지.
여튼 지나가면서 한 번 봐보고, 영미철학 책 읽을 때 참고해봐
미국 3대학회 중에 심리학회가 있기도 하고 고딩 때부터 심리학 배우니깐 심리 철학이 강세를 보이는 게 아닐까
요즘 그냥 분석철학 주류가 심리철학임
나같은 사람은 이와중에 수학철학 하는사람 ㅠㅠ
인간학이랑은 별로 관련 없고 consciusness 이후로 정말 큰 난제이면서도 타 분과(예를 들어 심리학이나 인지과학)와 interaction이 크고, 쓸 수 있을 툴도 많고, 이야기할 거리도 많으면서, 상대적으로 돈도 넉넉하고 형이상학이나 인식론 기웃거리기도 좋으니 사람이 몰릴 수 밖에 없지.
첨언하자만 17-18세기 철학은 죄다 칸트라고 보면 된다. 칸트 전공자가 철학사 쪽에선 그냥 압도적으로 많음. 그리고 저 서베이의 한계는 필페이퍼 만든 인간들 자체가 mind하는 인간들이고 전신이 david chalmers 홈페이지라 바이어스가 좀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