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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쟝 인지 치료를 6개월째 해오고 있는 병자로서 저번 상담 때 선생님에게 책을 추천해달라고 졸랐음.

추천해준 책은 대개 인지치료의 자가치료서였지만 이 책도 같이 추천해 주어서 보게 되었음


- 일단 이 책은 군더더기가 없다고 생각됨. 분량에 비해 불교의 탄생, 본질, 발전, 분파를 빠지지 않고 다루면서

불교에 대한 저자의 해석 (상대주의적이다. 리얼리스트의 종교다. 휴머니즘적인 종교다) 도 남득이 감.


- 연기, 공, 무아, 사성제, 팔정도 등의 개념은 거의 나노단위의 사색/ 분석을 통해서 내놓은 개념인 게 분명한데

2천 년 전에 이런 생각을 하고, 개념으로 완성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함.


- 그런 반면, 본인쟝이 알고 있던 불교 (도가 뭡니까? 하고 물으면 죽비로 민머리 때리면서 응구잇! 이 모자란 놈)

는 후에 중국에서 발전한 선불교의 이미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음.


- 전체 5개의 장 중 2장(붓다의 사상), 3장(불교의 실천)을 힘줘서 읽고, 나머지 (불교의 발전, 종파의 분화)는 

설렁설렁 읽었음... 왜냐면 앞으로 불교를 팔 예정이고, 일단은 붓다 형님의 사상을 이해하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