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책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오는데
뭐 미술에 대한 역사나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읽으려 하는것일수도 있지만
감상에 대한것도 무언가를 읽음으로 늘수가 있는거냐?
일단 나는 다양한 예술을 잘 못감상하기 때문에 물어보는거임.
진짜 무언가 느낌이 오는듯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아님.
근데 이걸 물어보려면 감상이란 뭔가를 설명해야되는데
도저히 설명할수가 없겠더라고.
그래서 검색해보니
감상의 본질은 감동과 감명에 있으벼 설명을 초월한 경지이다. 라고 나옴.
공감함.
근데 이런것을 잘한다? 감상능력을 키운다? 이런게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읽는거임?
아니면 그냥 작품 작가 시대에 대한 이해를 위해 읽는거임?
신기하게 뭐든 때려박다 보면 내 입에서 나오더라
나는 그래도 아는게 많으면 이게 감상에 도움을 줄지 않을까? 하는 측면에서 읽음
나도 미술사 읽고 싶은데, 문학론 읽는 거랑 비슷한 거 같음. 밀란 쿤데라 작품은 1권? 제외하면 모두 7장으로 구성되있음. 그리고 각 장의 길이는 그 내용의 전개 속도와 합쳐져서 음악의 박자와 같은 형식을 갖추도록 짜여있고. 이런 내용을 알고 쿤데라를 읽으면 뭔가 더 잘 보이고 느껴지지 않나? 싶음
미술사 책 보면 진짜 아는만큼 보이던데
감상. 느낌이라고 해야될가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라 뭐 감각? 감정적인것도 아는만큼 와닿게되나?
그림을 그릴 수 있거나 못그리거나 그림을 즐길 수는 있지만 그림을 그릴줄 아는 사람이 그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함
ㄹㅇ
진짜 꼭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건 아니고 구성요소,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떤 맥락에서 만들어지는건지 등등을 이해할수록 재밌어지는듯 미술이 아니라 음악도 마찬가지
아는 만큼 보이는건 팩트지만 그전에 그 문화 자체에 대한 문화적 감각을 길러야하고 괴테는 최고의 작품에서만 미감을 기를수 있다고 했음
그 문화적 감각이란게 뭔지 대충 설명 되냐? 지식이 감상에 도움이 되는가를 모르겠다
그냥 '아 이런거 뭐 조은지 모르겠는데 이해도 안되는 거 배우면 뭐 보이나?' 할게 아니라 싫고 좋고를 떠나 기본적으로 그런 작품들을 문화로서 익혀야 된단 소리임 지식이 감상에 도움은 되지만 너가 그런 작품들을 수용하는 것 자체가 안되면 그냥 교과서에서 역사적 의의 한두줄 외우고 넘어가는 거랑 똑같은거고
또 작품을 보고 무언가를 느낀다는게 작품자체가 압도적, 초월적인 느낌을 추구한게 아니면 쉽게 느끼기 힘듬 그런데 그런것들을 추구한 작품들은 보통 위대한 작품들이 많고 그런것들을 많이 접해봐야 감이 길러짐 그 길러진 감을 통해서 작품을 좀 더 잘 느끼게 되고 스펙트럼도 넓어짐 그때 부턴 작품에 대한 지식이 감상의 역역을 늘려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