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
나는 20살까지 이러 이러한 경험을 했고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느끼므로
나머지 기간동안 내가 어떻게 살겠다 라고 크게 소리치고 100년동안 그렇게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그런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고 이게 주체적인 개인이 가질 수 있는 본질임
실존
실존은 내가 현실에서 살아나가는 생존방식의 고됨 속에서도
자신의 진실한 존재방식이 무엇인가를 생존방식 속에서 새겨나가는것에 있음
예를들어 내가 아는 어떤 할머니는 자식들을 위해 평생을 고되게 살아왔으면서
지금도 한 순간도 자식들을 위한 생각을 놓치지 않고 가정이 잘되는것을 원한다
이 할머니는 처음부터 자신의 속성이 어머니이고 그러겠다고 선언한적없다(본질)
그저 자신이 살아온 삶 속에서 자신의 존재방식을 드러내 왔던것이다(실존)
그런의미에서 실존은 본질에 우선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망치나 가위같은 도구들은 목적이 정해진채로 태어났으니 본질이 우선하지만 인간은 그저 세상에 내던져졌기 때문에 본질에 앞서서 고냥 고로케 실존하는거지
이 문장은 실존주의의 네가지 측면중에 니체의 무신론적 실존주의를 나타내고 있어요 내던져 졌다는것은 소명이 없고 신도 생활세계도 포함되어 있지 않은것입니다
본질은 상위개념이 성질이지 그러니까 본질을 정의하면 어떤 사물을 그 사물이게 하는 핵심 성질을 말한다 따라서 실존이 본질에 우선 한다 했을 때 그 실존의 의미는 실제로 지금여기서 존재함이라는 의미 외에 본질 개념에 어긋나는 무엇인가가 내포되어 있다고 추정할 수 있음
다시 말해 내가 지금 여기서 실제로 존재함의 의미는 나라는 닌겐이 나라는 xx가 나이게 하는 그런 의미와는 무관할 수 있고 '나는 이럴 사람이 아닌데 나는 인간이니까 이러이러해야 하는데 지금 나는 어디?' 이러면서 부조리해봐야 다 씰데없고 지금 내 처해졌을 때 드러나는 그 생생하지만 부조리한 의미가 우선이라는 거
즉 나를 나이게 하는 개념적 분류적 신학적 형이상학적 당위로 목적론으로 나를 덧씌어봐야 그거 다 인간다운 관념의 추정이라는 거 실존주의는 실상 우리가 전통 상식 구닥다리 지식 도덕으로 나를 덧쓰워보려는 걸 무화시키고 현상그대로에서부터 다시 시도임
좀더 과격하게 일반화해서 말하면 나를 가장 나이게끔 하는 거 그런 거 없다... 지금 내 눈앞의 현실을 가장 바르게 해석할 정석적인 기준이라는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