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분량(17장)만큼 읽으신 분들은 각자 감상을 얘기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감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토의하시면 됩니다.
다음 토의는 2월 28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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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답변의 형식과 과도한 전문 용어의 사용이 인상적이면서, 오랜 분량 동안 방황하던 두 주인공이 마침내 정신적 교감을 나누게 되어 잔잔한 감동마저 느껴지던 장. 드디어 하나 남았다 독붕이들아 끝까지 힘내보나.
댓글 23
독회 시즌 2 기다리겠습니다..
썬탠하는새(ehfkdpahd62)2021-02-25 21:33
에헴.. 다 몬읽어서 마저 읽고 새벽에 댓글 달겟슴다ㅋㅋ
롤리타(belhommee9229)2021-02-25 22:03
17장은 읽기 진짜 힘들고 어려웠다.. 내 빡대가리론 내용파악도 겨우 함.. 정보가 너무 많아서 어쩔땐 백과사전 같았음. 이번엔 문체가 교리문답식이라 더 생소하기도 했음. 17장이 워낙 인상적인 문체라 이거에 대해 좀 얘기해보자면, 율리시스의 여러가지 매력 중 하나는 조이스의 다양한 실험들을 보는 재미 같음. 다른 소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임. 조이스
여새(alsxmchlrhdi)2021-02-25 22:04
답글
상상력을 구경하는게 재밌음. 장마다 달라지는 형식과 문체는 이 소설에서 새로운 시야를 보여주는 거 같음.
이제 드디어 집에 왔음. 스티븐이랑 함께. 블룸도 스티븐처럼 열쇠가 없음. 몰리는 방에 있어서 등장하지 않음. 아마 둘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인가봄. 스티븐이랑 블룸의 대사는 나오지 않지만 둘이 대화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음. 이거 진짜 특이하
여새(alsxmchlrhdi)2021-02-25 22:08
답글
신기했음. 이 둘이 서로의 차이점을 의식하는 장면들도 나오고 서로 정신적인 교감도 나눔. 그리고 각자 지향점은 달라보였음. 별자리와 사람의 탄생과 죽음을 이야기하는 장면 인상 깊더라. 블룸이 경멸하던 유대인의 몇몇 풍습에 대한 생각이 바뀐 장면은 기억에 남음. 이것도 스티븐이랑은 대조적인듯. 이 둘의 관계가 참 인상적임. 마지막에 몰리 궁딩이에 키스하면서
여새(alsxmchlrhdi)2021-02-25 22:12
답글
잠이 드는데 이걸로 블룸이 성적불능에서 벗어난건가봄. 그리고 예전에 누락됐었다던 큰 구두점도 드디어 봤다ㅋㅋ 스티븐은 블룸의 집을 나가서 어디로 갔을지 너무 궁금함. 몰리에게 이탈리어를 가르쳐주기로 했으니까 앞으로도 둘은 교류할려나? 그리고 블룸이 스티븐한테 코코아 타주는 장면 보면서 든 생각인데, 조이스가 각잡고 음식묘사하면 진짜 맛있어보일거같음ㅋㅋ
여새(alsxmchlrhdi)2021-02-25 22:16
좀 밀렸다... 그래도 읽은 분량에 대해서 감상을 남기자면 일단 서술 방식이 흥미로웠음. 그리고 스티븐의 캐릭터가 이번 장에서 상당히 크게 변하는 것 같은데 캐릭터 이해가 부족해서 아쉽다. 젊예초를 읽고 읽으면 이해가 쉬울듯
채민화(kls1321353)2021-02-25 22:48
답글
그리고 이번에 스티븐과 블룸이 진짜 많이 대화를 나누는데 그 둘의 정신세계 차이가 상당히 돋보여서 흥미로움
채민화(kls1321353)2021-02-25 22:49
답글
가장 재미있었던 대목은 스티븐과 블룸이 같이 소변을 보다가 음경에 대해서 각자 생각하는 대목인데, 블룸은 자신의 음경을 보며 발기 등 성적인 것과 관련하여 생각하고, 스티븐은 예수님의 할례를 생각하고 그 신성에 대해서 생각하는 걸 보고 웃기고도 흥미로웠음
채민화(kls1321353)2021-02-25 22:51
답글
작중 내내 블룸의 의식의 큰 축이 되었던 몰리의 불륜과 자신의 남자로서의 자존심 하락, 그리고 스티븐의 신과 예술에 대한 고찰을 음경이라는 하나의 소재에 같이 엮어서 풀어낸, 두 캐릭터의 차이를 잘 보여준 띵대목인 것 같음
채민화(kls1321353)2021-02-25 22:53
답글
그리고 스티븐이 블룸의 집을 나서는 장면에서 김종건은 스티븐이 예수님이고, 그가 짚은 지팡이는 십자가라고 하셨는데, 서술에 출애굽기가 암시된 것도 그렇고 등장인물의 구도도 그렇고 나는 등불을 든 블룸이 불기둥으로 모세를 인도했던 하나님의 역할이고, 지팡이를 짚고 따르는 스티븐이 하나님의 불기둥을 따라 민족을 이끈 모세 역할도 겸하지 않았나 생각함.
채민화(kls1321353)2021-02-25 22:56
답글
이번 장은 특히 어려웠지만 다른 장보다 더욱 흥미로웠다
채민화(kls1321353)2021-02-25 22:57
다 못읽었다. 생각의나무 출판사 책으로 15장 정도 못읽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더이상 못읽겠음. 남은 분랑은 내일 읽고 읽은데까지만 감상 남기겠음. 그 영수증 부분까지 읽었음.
롤리타(belhommee9229)2021-02-26 00:25
답글
1. 17장은 재미있었던게 '형식'이었음. 율리시스 모든 챕터가 이상한 형식을 지녔지만, 이렇게 질문-대답 의 형식으로 서사를 이어나가는게 참신하고 재밌더라. 문학사조에서 시대를 구분짓는 요소들중 하나가 '형식'이라는 것이 다시금 와닿았음. // 어쨌든 질문으로 큰 서사를 이어가지만, 그 대답에서 그다음 질문을 이어가기때문에, 뭐하나 대충 읽을수가 없더라.
롤리타(belhommee9229)2021-02-26 00:28
답글
2. 17장의 핵심은 역시 스티븐과 블룸의 비교가 아닌가싶음. 이 둘은 인종, 학1력, 세례횟수 등등이 다르고 무언가를 묘사할때 사용하는 언어도 다름. 근데 이 언어의 비교 다음에 악보가 나왔는데. 내 생각에 이 악보, 즉 음악은 서로 다른 언어를 통합하려는 시도가 아니었나싶음. 즉, 스티븐과 블룸은 정신적인 부자관계라서 딱히 큰 접점은 없는데,
롤리타(belhommee9229)2021-02-26 00:32
답글
2. 그 접점을 만들려는 시도가 그 음악이 아니었나싶음. 나아가, 스티븐 가족과 블룸의 후견인으로 다시말해, 두 인물 모두에 관계가 있는 리오던부인 역시 '음악'처럼 스티븐과 블룸의 접점 역할을 하는 인물이 아닌가싶었음.
롤리타(belhommee9229)2021-02-26 00:33
답글
3. 반면, 블룸이 스티븐의 정신적 아버지라면, 블룸의 아내는 정말정말 스티븐과 아무런 관계도 아닌 '남'인데. 아내와 스티븐의 관계는 별로일 수 밖에 없는듯. 그래서 블룸의 딸인 '밀리-밀리 남친' 이야기 이후로 '여주인'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대목이 '여주인과의 갈등'을 묘사하는 부분인것같았음.
롤리타(belhommee9229)2021-02-26 00:35
답글
4. 악보의 가사중에 무슨 목을 짜른다 이런 가사있었는데 좀 또라이같더라. // 질문 - 대답의 형식은 내용 이해되는 초반부분은 재밋었는데, 갑자기 과학이야기 나오고 그래서 멘탈좀 나갔음. // 책 목록 약간 앞에 '가구 묘사' 대목이 있는데. 거기는 질문이 아니라서 의아했음. 뭔 의미이고 뭔 차이일까??
롤리타(belhommee9229)2021-02-26 00:39
답글
내일마저 읽고 적어도 다 읽었다고 코멘트는 남기겠음. 넘 피곤하다
롤리타(belhommee9229)2021-02-26 00:41
답글
5. 다 읽엇는데 무슨 전력, 산업, 블룸 아버지 이야기나오고 아버지가 사용했던 물건 나오는게 뭔 소린지 모르겠더라. // 엉덩이에 키스하는건 알겠는데 노상방뇨는 도대체 어느부분임? 엉덩이 키스 이후임???
롤리타(belhommee9229)2021-02-26 20:33
답글
스티븐이 집으로 돌아갈 때 블룸이 같이 나가는데 그 때 밖에다가 시원하게 싸지름. 엉덩이 키스 이전이야
독회 시즌 2 기다리겠습니다..
에헴.. 다 몬읽어서 마저 읽고 새벽에 댓글 달겟슴다ㅋㅋ
17장은 읽기 진짜 힘들고 어려웠다.. 내 빡대가리론 내용파악도 겨우 함.. 정보가 너무 많아서 어쩔땐 백과사전 같았음. 이번엔 문체가 교리문답식이라 더 생소하기도 했음. 17장이 워낙 인상적인 문체라 이거에 대해 좀 얘기해보자면, 율리시스의 여러가지 매력 중 하나는 조이스의 다양한 실험들을 보는 재미 같음. 다른 소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임. 조이스
상상력을 구경하는게 재밌음. 장마다 달라지는 형식과 문체는 이 소설에서 새로운 시야를 보여주는 거 같음. 이제 드디어 집에 왔음. 스티븐이랑 함께. 블룸도 스티븐처럼 열쇠가 없음. 몰리는 방에 있어서 등장하지 않음. 아마 둘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인가봄. 스티븐이랑 블룸의 대사는 나오지 않지만 둘이 대화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음. 이거 진짜 특이하
신기했음. 이 둘이 서로의 차이점을 의식하는 장면들도 나오고 서로 정신적인 교감도 나눔. 그리고 각자 지향점은 달라보였음. 별자리와 사람의 탄생과 죽음을 이야기하는 장면 인상 깊더라. 블룸이 경멸하던 유대인의 몇몇 풍습에 대한 생각이 바뀐 장면은 기억에 남음. 이것도 스티븐이랑은 대조적인듯. 이 둘의 관계가 참 인상적임. 마지막에 몰리 궁딩이에 키스하면서
잠이 드는데 이걸로 블룸이 성적불능에서 벗어난건가봄. 그리고 예전에 누락됐었다던 큰 구두점도 드디어 봤다ㅋㅋ 스티븐은 블룸의 집을 나가서 어디로 갔을지 너무 궁금함. 몰리에게 이탈리어를 가르쳐주기로 했으니까 앞으로도 둘은 교류할려나? 그리고 블룸이 스티븐한테 코코아 타주는 장면 보면서 든 생각인데, 조이스가 각잡고 음식묘사하면 진짜 맛있어보일거같음ㅋㅋ
좀 밀렸다... 그래도 읽은 분량에 대해서 감상을 남기자면 일단 서술 방식이 흥미로웠음. 그리고 스티븐의 캐릭터가 이번 장에서 상당히 크게 변하는 것 같은데 캐릭터 이해가 부족해서 아쉽다. 젊예초를 읽고 읽으면 이해가 쉬울듯
그리고 이번에 스티븐과 블룸이 진짜 많이 대화를 나누는데 그 둘의 정신세계 차이가 상당히 돋보여서 흥미로움
가장 재미있었던 대목은 스티븐과 블룸이 같이 소변을 보다가 음경에 대해서 각자 생각하는 대목인데, 블룸은 자신의 음경을 보며 발기 등 성적인 것과 관련하여 생각하고, 스티븐은 예수님의 할례를 생각하고 그 신성에 대해서 생각하는 걸 보고 웃기고도 흥미로웠음
작중 내내 블룸의 의식의 큰 축이 되었던 몰리의 불륜과 자신의 남자로서의 자존심 하락, 그리고 스티븐의 신과 예술에 대한 고찰을 음경이라는 하나의 소재에 같이 엮어서 풀어낸, 두 캐릭터의 차이를 잘 보여준 띵대목인 것 같음
그리고 스티븐이 블룸의 집을 나서는 장면에서 김종건은 스티븐이 예수님이고, 그가 짚은 지팡이는 십자가라고 하셨는데, 서술에 출애굽기가 암시된 것도 그렇고 등장인물의 구도도 그렇고 나는 등불을 든 블룸이 불기둥으로 모세를 인도했던 하나님의 역할이고, 지팡이를 짚고 따르는 스티븐이 하나님의 불기둥을 따라 민족을 이끈 모세 역할도 겸하지 않았나 생각함.
이번 장은 특히 어려웠지만 다른 장보다 더욱 흥미로웠다
다 못읽었다. 생각의나무 출판사 책으로 15장 정도 못읽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더이상 못읽겠음. 남은 분랑은 내일 읽고 읽은데까지만 감상 남기겠음. 그 영수증 부분까지 읽었음.
1. 17장은 재미있었던게 '형식'이었음. 율리시스 모든 챕터가 이상한 형식을 지녔지만, 이렇게 질문-대답 의 형식으로 서사를 이어나가는게 참신하고 재밌더라. 문학사조에서 시대를 구분짓는 요소들중 하나가 '형식'이라는 것이 다시금 와닿았음. // 어쨌든 질문으로 큰 서사를 이어가지만, 그 대답에서 그다음 질문을 이어가기때문에, 뭐하나 대충 읽을수가 없더라.
2. 17장의 핵심은 역시 스티븐과 블룸의 비교가 아닌가싶음. 이 둘은 인종, 학1력, 세례횟수 등등이 다르고 무언가를 묘사할때 사용하는 언어도 다름. 근데 이 언어의 비교 다음에 악보가 나왔는데. 내 생각에 이 악보, 즉 음악은 서로 다른 언어를 통합하려는 시도가 아니었나싶음. 즉, 스티븐과 블룸은 정신적인 부자관계라서 딱히 큰 접점은 없는데,
2. 그 접점을 만들려는 시도가 그 음악이 아니었나싶음. 나아가, 스티븐 가족과 블룸의 후견인으로 다시말해, 두 인물 모두에 관계가 있는 리오던부인 역시 '음악'처럼 스티븐과 블룸의 접점 역할을 하는 인물이 아닌가싶었음.
3. 반면, 블룸이 스티븐의 정신적 아버지라면, 블룸의 아내는 정말정말 스티븐과 아무런 관계도 아닌 '남'인데. 아내와 스티븐의 관계는 별로일 수 밖에 없는듯. 그래서 블룸의 딸인 '밀리-밀리 남친' 이야기 이후로 '여주인'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대목이 '여주인과의 갈등'을 묘사하는 부분인것같았음.
4. 악보의 가사중에 무슨 목을 짜른다 이런 가사있었는데 좀 또라이같더라. // 질문 - 대답의 형식은 내용 이해되는 초반부분은 재밋었는데, 갑자기 과학이야기 나오고 그래서 멘탈좀 나갔음. // 책 목록 약간 앞에 '가구 묘사' 대목이 있는데. 거기는 질문이 아니라서 의아했음. 뭔 의미이고 뭔 차이일까??
내일마저 읽고 적어도 다 읽었다고 코멘트는 남기겠음. 넘 피곤하다
5. 다 읽엇는데 무슨 전력, 산업, 블룸 아버지 이야기나오고 아버지가 사용했던 물건 나오는게 뭔 소린지 모르겠더라. // 엉덩이에 키스하는건 알겠는데 노상방뇨는 도대체 어느부분임? 엉덩이 키스 이후임???
스티븐이 집으로 돌아갈 때 블룸이 같이 나가는데 그 때 밖에다가 시원하게 싸지름. 엉덩이 키스 이전이야
찾았다..ㅠㅠ 고런 내용이었구나..
출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