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일 2020/10/23
- 126일차 2021/02/25
- 오늘 읽은 책
1. 수용소 군도 5권 - 알렉산더 솔제니친 - 열린책들, 김학수역
151p ~ 194p - 44p
-126일차, 종이도 연필도 허락되지 않는, 정확히는 글을 쓴 종이가 허락되지 않은 수용소에서 과연 글을 쓸 수 있었을까?
가능했다. 솔제니친은 글을 쓰기 위해 작은 종이에 몽당 연필로 글을 써 그것을 열심히 외웠다.
기억과 전달의 목적을 가지고 글을 시의 형태로 적었다.
그리하여 그는 시를 종이에 적고, 달달 외운뒤, 종이를 불태워버리는 방법으로 한편, 한편 시를 써내려갔다.
그리고 자신이 적은 시편을 매일 매일 암송했다.
날마다 머리 속에 담기는 시가 많아지고, 그것은 10행, 50행, 100행이 넘어가는 대서사시가 되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시를 쓰고 외우고 종이를 불태웠다.
그가 종이를 불태우기 전에 호송병에게 종이를 틀키는 이야기는 한편의 스릴러였다.
수용소 군도에 살고있는 시인들이 그 호송병의 검열을 피해 각자의 방식으로 시를 발표하고 있었다.
솔제니친처럼 시의 형태로 암기해 종교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사람
죄수들의 공연에서 노래를 함으로서 자신의 것이 아닌 양 작품을 발표하는 사람
자기 자신이 바보, 광대가 되어 우스꽝스러운 언행 속 날카로운 뼈로 왕을 비판하는 사람
수많은 시인이 군도에 살며 자신들의 시를 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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