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깃꼬깃한 종이와 몽당연필을 구한다.
그냥 글을 쓰면 너무 길기 때문에 시의 형태로 글을 쓴다.
그걸 달달 외운다.
종이를 들키기 전에 불태워버린다.
머릿 속으로 외운 시를 계속 암송한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를 쓰고 머릿속에 계속 추가한다.
그것들 전체를 계속 암송한다.
시를 암송하는 횟수를 세면서 50번째 행, 100번째 행에 정확한 구절이 나오는지 확인한다.
만일 아니라면 처음부터 다시 암송한다.
다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를 쓰고 외우고 종이를 불태운다.
다시 시 전체를 암송한다.
수용소 군도도 이런식으로 기억해서 썻을 듯
신영복도 머리속에서 탈고했다던데.. 감빵에서 쓰면 저렇게 하나보다 ㅠ
솔제니친은 구절 하나하나를 다 순서대로 기억해야하니, 써놓고 잊어먹었다가 나중에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일을 할 수 없어서 아주 좋은 작품을 쓰지는 못했다고 함
수재 중 탑급 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