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일 2020/10/23
- 129일차 2021/02/28
- 오늘 읽은 책
1. 수용소 군도 5권 - 알렉산더 솔제니친 - 열린책들, 김학수역
348p ~ 435p - 78p
2. 반지의 제왕 7권 해설편 - J.R.R 톨킨 -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김번, 김보원, 이미애역
102p ~ 117p - 16p
-129일차, 수용소 군도에도 봄은 오는가, 혹독한 겨울이 지난 뒤에 오는 것은 따스한 봄보다, 매서운 봄바람, 녹아버린 진흙탕이다.
그러나 눈은 그치고, 땅에선 싹이 움트고 있다.
모든 것이 눈으로 뒤덮히고, 모든 것이 얼어죽은 것 같은 땅에서도, 그 죽은 것들의 양분을 먹고 피어날 준비를 하는 씨앗들이 있다.
하지만 군도의 주민들에게 이 씨앗은 새시대의 희망이 아니라, 모든 죽음에서 흘러나온 양분을 먹고 피어난 마지막 생명과도 같았다.
모든 희망이 죽고, 붙들고 있는 모든 것을 잃었을 때야 말로, 마지막 새싹이 날 때다.
모든 것이 죽어 자양분이 되지 않으면, 진정한 저항, 진정한 자유란 싹트지 않는 것이다.
저항과 자유를 부르짓는 자들이여, 우선 죽어라
난쟁이 이야기 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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