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일 2020/10/23
- 132일차 2021/03/03
- 오늘 읽은 책
1. 현명한 투자자 - 벤저민 그레이엄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이건 역, 신진오 감수
353p ~ 423p - 71p
-132일차, 투자 열풍으로 핫했던 작년에 이대론 도태된다..! 라는 생각이 들어 사놓고 조금씩 읽던 책
주식을 해본적 없던 나는 순진하게도 그래서 뭘 사야되는데? 라는 무식한 궁금증을 품은채 이 책을 집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뭘 사야될지, 사야할 종목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지 알고자 했다.
그러나 나의 순진한 바람은 내 금융지식의 부재로 인해 와장창 깨졌다. 금융, 투자지식이 전무하던 나는 올챙이였지, 초보 개구리가 아니었다.
이 책은 올챙이가 아니라 초보 개구리를 위한 책이었고, 다리 없는 올챙이로서는 앞다리 뒷다리로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개구리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per이 뭔지 eps가 뭔가 roe는 뭐고 대차대조표인지 머시기인지 자본계수화인가 머시기인가,
당최 뭔지도 모르는 개념들을 밥숟갈 뜨듯이 써먹고 계산은 생략해버리니, 기업은 어떻게 분석해야하는지를 도통 따라갈 수가 없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초장부터 그런 인상을 크게 받았기 때문에 오히려 일단 읽어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 끝까지 완독할 수 있었다.
읽기가 너무 좋게 쓰여졌다는 이유도 큰 몫을 했다.
결국은 초보자가 알고 싶어하는 파트는 이미 정리가 된 상황이고
정리된 자료를 통해 이 기업의 가치를 어떻게 바라볼 것이고, 어떻게 비교해야하는지 알려주며
비교분석을 통해 투기가 아닌 투자를 지향하고, 그 중에서도 가치투자에 대한 개념을 머릿 속에 견고히 밖아주는 책이었다.
기술적인 부분은 적고, 개념적인 부분이 많은 책이었다.
그럼 내가 읽어야할 책은 기술적인 책, 즉 주식초보 사업보고서 이해해보기! 따위의 책을 읽었어야 할지도 몰랐다.
하지만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하듯, 그리고 워렌버핏이 말하듯
투자는 기술적인 계산보다 투자 개념과 원칙이 압도적으로 중요하다는 걸 이 책을 읽지 않고는 알지 못했을 것이다.
만일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투자에 대한 개념이 잡히기도 전에 기술적인 분석부터 배웠을 것이고,
투자도 그런식으로 해버렸을 지도 모른다.
그러니 역설적이게도, 기술적인 부분을 생략한 책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개념적인 부분을 확실하게 얻어 갈 수 있었고,
그러한 개념 아래에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반대가 되었다면 많은 것이 꼬였을 것이라 예상한다.
때문에 언젠가 기술적인 부분을 공부한 뒤 기업을 찾아보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할때가 온다면, 그때 다시 이 책을 읽어보고자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글이 너무 읽기 쉬워서 스테디셀러인 이유가 있다고 혼자 생각했었는데,
역자후기에, 역자 스스로가 원문의 형태를 무시하고 읽기 쉬운 문체로 많은 의역을 해놓았다는 고백을 읽으며 약간 충격을 먹었다.
실제로는 고풍스러운 문체라고..
오늘까지 달린 거리
6776 / 42195 (약 16.05%) 16퍼 돌파!
[완독한 책 - 19권]
1. 융 기본 저작집, 정신 요법의 기본 문제
2. 죄와 벌 (총 2권)
3. 체호프 단편선
4. 목소리를 보았네
6. 괴테와의 대화 1권
7. 에덴의 용
8. 수용소 군도 1권, 2권, 3권, 4권 5권
9. 현명한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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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분석이 per이나 eps 대차대조표? 그런거 보는거임? 그런거 하나도 모르는데 자꾸 혼자 다 끝내놓고 얘네는 이러니 망했지 알간? 하니까 좀 힘들었음..
나중에 증권 분석 한번 들춰는 봐야겠넹..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도 읽어보셈
장투기준 무패신화의 미국국채에 쏟아부으라는 그 책입니까?
암튼 지수추종 etf 사라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