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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독갤에 반제 출간 소식 열심히 퍼날라놓고 정작 박스세트 탑승 안했음.

독갤에서도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었겠지만, 북이십일이 반제 판권을 확보한 뒤로 반제 출간일정은 여러번 밀렸었고, 그나마 제대로 된 작업이 시작된 건 재작년 말 국내의 유명 톨키니스트가 편집자(사죄문 올린 사람이랑은 다른 분)로 합류한 뒤였음. 물론 이때도 반제 드라마 방영에 맞춰 돈 벌 생각만 하던 북이십일에서는 씨앗판 번역을 가져다 단순 교정만 거쳐 출간할 생각이었던 것 같지만, 앞서 말한 톨키니스트 분이 네캎에서 번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고령의 역자분들도 적극적으로 번역을 손보기 시작하면서 출판사의 계획과 다르게 출간 일정이 계속 밀리게 되었던 거임.

설상가상 코로나 사태로 판권 계약기간 내 반제 드라마의 방영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출판사 경영진의 출간의지도 약해졌던 모양임. 이와 관련해 네캎에서 출판사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전부터 계속 있었고, 예판 직전에는 네캎 스탭이 직접 출판사 내부사정을 폭로하면서, 번역 및 교정이 충분하지 않아 출간 일정을 더 미뤄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었으니, 지금의 사태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봐도 무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