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나 하루키 같은 작가가 인물의 겉모습과 특징, 내면과 성격을 자기만의 시선으로 낱낱히 묘사하는걸 볼때마다
나도 저렇게 세밀한 관찰을 당하고 싶단 마조스런 욕망이 뭉게뭉게 피오름
나는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 특히 관찰력이 뛰어난 작가들에겐 어떤 특징이 눈에 잡힐까. 분명 차디찬 조롱으로 나의 이런 태도마저 갈기갈기 해체하거나 길거리 돌맹이 보느니 못한 철저히 냉소어린 무관심을 보낼 확률이 높지만
오히려 그렇게라도 나의 존재를 규명당하고 싶음 불확실보단 차라리 확실한 조롱이 나으니까
이런게 나만있는 욕망일까. 한때 mbti 심리검사 받고 결과 올리는게 유행한적 있는거보면 다들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기도하고 암튼 작가들의 빼어난 인물묘사 볼때마다 나도 저렇게 해부당하고 싶단 생각이 듬 나만 변태적인거 아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