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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바리라 카메라를 사용할수 없어 인터넷 사진으로 대체
내 심장을 쏴라
2009년에 이세상으로 나온 스릴러 장편소설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작가님이 쓴 책인대 줄거리는 정신이 많이 아파서 아버지 손에 이끌려 강제로 정신병원에 끌려온 주인공 이수명과 똑같이 주변사람에 의해 강제로 정신병원에 끌려왓지만 많은 비밀스러운 배경을 가진 승민의 정신병원 탈출스토리다
처음에는 배경이 엄청 어두울것같았는대 의외로 전체적인 스토리의 배경이 조금 밝은톤이고 희망차서 조금 놀랫음 이작가님 책들 특징이 대부분 우울하고 절망적인 엔딩인대 이책은 그렇지가 않더라
<28>에서는 두명제외하고 다죽이고 <종의기원>에서는 사이코패스 주인공이 이기고 살아남는 엔딩이더니 이책은 오히려 매우매우 희망찬 엔딩이여서 좋았음
어딘가에 부당하게 갇혔다가 자유를 찾아 탈출하는 스토리를 가진 소설책을 무려 군대에서 읽으니 재미가 3배로 펌핑됫었다
하필 이 작가님이 등장인물의 심리묘사를 기가막히게 잘하는 주특기를 가지고 있는게 장점인대 이게 시너지를 이뤄 내인생 최고의 소설책 2위였음 마지막 엔딩은 진짜 어디 갇혔다가 풀려난사람이 썻나 싶을정도로 해방된 사람의 묘사를 엄청 잘해놧는대 읊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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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늘어선 언덕이 있었다. 언덕이 끝나는 곳에 버스와 승용차가 오가는 국도가 있었다. 국도 너머에 도시가 있었다. 그들의 집이 있었다. 그들의 세상이 있었다. 그들의 세상......
나는 걸음을 멈췄다. 아니, 저절로 섰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사람들, 그들의 집, 그들의 세상, 그곳이 비행 금자구역으로 보였다, 늘어선 메타세쿼이아들이 나를 조준한 총구로 보였다
<중략>
5월의 저녁 바람이 머리를 흐트러뜨렸다. 바람결 사이로 하모니카 소리가 들려왔다. 귓속에서 맥박이 울었다.
<중략>
넌 누구냐?
승민이 물었다
알아맞혀 봐
내가 대답했다.
새야?
아니.
비행기?
아니.
그럼 누구?
나는 팔을 벌렸다. 총구를 향해 가슴를 열었다. 그리고 언덕 아래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나야. 내 인생을 상대하러 나선 놈,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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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파트다 수명이가 정신병원에서 퇴원심사를 받고 퇴원허가까지 받은뒤 짐싸고 병원나가는 장면은 진짜 두고두고 머릿속에 계속 그려지면서 잊혀지지 않는다
한 평생 무너진 정신상태로 세상의 멸시를 받으며 병신취급 당하던 수명이가 더이상 세상으로부터 도망치지않고 정면으로 세상에 뛰어들어 맞서기로 각성한 것이다
만약에
나도 나중에 전역할때 위병소 문앞을 나가면 수명이와 같은 심정일까?
나도 전역날 수명이처럼 트위스트댄스를 추게될까?
수명이도 2009년에 집갓는대 아직도 집못간 내인생이 레전드다 나도 똑같이 원하지않은 갇힌 생활을 하다보니 정유정 작가님이 묘사한 주인공 이수명의 심리에 푹 빠져서 이틀만에 다읽은것같다
생각해보니 수명이는 머리도 안밀렷네 나는 이번주 토요일에 두발정리당할 예정인대 이수명은 점박이라는 사람 특히 여자머리 강제로 밀어버리는걸로 성적 흥분을하는 변태새끼를 만낫는대도 머리 안밀리고 엔딩까지 뻐팅겻다
얼마나 길럿는지 별명이 '미쓰 리' 다 완전히 여자처럼 하고 다닌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아쉬운건 점박이의 비중이 조금 낮은것이다
점박이는 작중행적을 보면 쉴드칠 껀덕지가 1도없는 절대악 그 자체인대 나는 처음에 이놈이 뭔가 주인공 수명이와 승민이한테 존나크게 한방먹이고 최종보스같이 나올줄 알았으나 실상은 승민이한테 뒤통수 후두려맞고 병원실려가는 묘사를 끝으로 퇴장해버리더라
난 정유정 작가님 책에 나오는 절대악 캐릭터들에 이상하게 몰입이 잘되고 집중하게 된다
이번 책의 점박이, 7년의 밤 오영제, 28 박동해, 종의기원 한유진....
이중 제일 좋아하는건 종의기원의 한유진
주인공이라 제일 비중이 많아서 그만큼 책 재밋게 읽음 다음은 종의기원 독후감이나 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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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유정도 한번 읽어봐야하는데 언제 읽지...
정유정 정류장에서 읽으면 잘 읽힐 거 같다
다른 책 스포를 하면 어떡해 ㅡㅡ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