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안 그랬다곤 하는데 현대 기준으로 라노벨을 정의하는 기준은 현실을 모사하는가 만화를 모사하는가에 달린 것 같음
익명(220.92)2021-03-05 05:16
답글
캐릭터의 컬러풀한 머리색, 캐릭터가 놀랐을 때 뒤로 자빠지는 묘사 등은 만화에서 나타나는 특성임. 이건 만화가 시각적인 매체이기 때문이고, 이런 특성이 글에서 자연히 생겨날 수는 없음. 글은 시각적 매체가 아니니까.
익명(220.92)2021-03-05 05:19
답글
그런데 글에서 그런 특성이 나타난다. 이건 그 글이 현실이 아니라 만화를 모사하고 있기 때문임. 읽을 때도 만화적인 장면을 상상하면서 읽고, 캐릭터가 놀라서 나자빠지는 장면에서는 콰당 하는 애니메이션 효과음이나 화면 떨림 연출까지 상상하면서 읽게 됨. 이런 점이 라노벨과 일반 소설과의 결정적인 차이라고 봄
익명(220.92)2021-03-05 05:22
답글
물론 라노벨이라도 캐릭터들이 설정상 전부 현실적인 동양인 외모고, 캐릭터가 뒤로 나자빠지는 비현실적인 연출이 배제될 수도 있음. 그렇다 해도 독자가 현실 대신 만화적인 캐릭터와 구도를 상상하기를 전제하고 쓴 글이라면 라노벨이라고 할 수 있을 거임. 같은 글이라도 일러스트 유무나 연재처에 따라 라노벨 유무가 갈리는 것도 그래서고.
익명(220.92)2021-03-05 05:31
소아온 이후 요새는 이세계물이 대세인거 같기는 한데 아조씨가 한창 씹덕인 2세대 씹덕 즈음으로 보자면 하루히가 대표적일텐데 애초에 탈락한 도태 한1남 일1남충 씹덕 파우호 모솔아다 멸치 안경들이 여러가지 여캐를 주욱 차려놓고 고르시오 이런 느낌이라서 말이야 장르 자체가 성적인 망상에 치중된거 같기는 해
장르문학의 하위장르
라노벨 자체가 장르일걸?
뚜렷한 장르의 방향성은 딱히 없이 흥미 본위의 문학을 묶은 게 라노벨인가
아즈마 히로키는 라노벨을 "데이터 베이스를 조합하여 캐릭터를 만들고, 이를 일러스트나 가벼운 문체를 통해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장르"라고 규정하더라
아 그건 진짜 내가 읽은 대부분의 라노벨에 부합되네. 양갈래 빨간머리 빈유 로리 하면 대충 묘사되는 거랑 비슷한 건가
장르가 소재만으로 구분되는 것은 아님. 라이트노벨은 제로장르 드립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장르의 혼종이었고, 본토에선 일반소설이 애니화되거나 일러만 넣고 라노베라 우기는 케이스도 많지만, 라노베의 경계는 애매할지언정 라노베의 전형을 이루는 코드나 특징은 꽤 많이 존재함.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213937
인기있던 거로만 해보자면 어마금이랑 리제로랑의 장르적 연관성을 모르겠는데
훌륭한 글이었다... 그렇구나... 라노벨의 흐름은 마치 문학계의 흐름의 축소판과도 같네
옛날에는 안 그랬다곤 하는데 현대 기준으로 라노벨을 정의하는 기준은 현실을 모사하는가 만화를 모사하는가에 달린 것 같음
캐릭터의 컬러풀한 머리색, 캐릭터가 놀랐을 때 뒤로 자빠지는 묘사 등은 만화에서 나타나는 특성임. 이건 만화가 시각적인 매체이기 때문이고, 이런 특성이 글에서 자연히 생겨날 수는 없음. 글은 시각적 매체가 아니니까.
그런데 글에서 그런 특성이 나타난다. 이건 그 글이 현실이 아니라 만화를 모사하고 있기 때문임. 읽을 때도 만화적인 장면을 상상하면서 읽고, 캐릭터가 놀라서 나자빠지는 장면에서는 콰당 하는 애니메이션 효과음이나 화면 떨림 연출까지 상상하면서 읽게 됨. 이런 점이 라노벨과 일반 소설과의 결정적인 차이라고 봄
물론 라노벨이라도 캐릭터들이 설정상 전부 현실적인 동양인 외모고, 캐릭터가 뒤로 나자빠지는 비현실적인 연출이 배제될 수도 있음. 그렇다 해도 독자가 현실 대신 만화적인 캐릭터와 구도를 상상하기를 전제하고 쓴 글이라면 라노벨이라고 할 수 있을 거임. 같은 글이라도 일러스트 유무나 연재처에 따라 라노벨 유무가 갈리는 것도 그래서고.
소아온 이후 요새는 이세계물이 대세인거 같기는 한데 아조씨가 한창 씹덕인 2세대 씹덕 즈음으로 보자면 하루히가 대표적일텐데 애초에 탈락한 도태 한1남 일1남충 씹덕 파우호 모솔아다 멸치 안경들이 여러가지 여캐를 주욱 차려놓고 고르시오 이런 느낌이라서 말이야 장르 자체가 성적인 망상에 치중된거 같기는 해
에..그러니까 현실 도피용 장르문학? 이세계에서는 내가 용사님?? 이딴 느낌??
라이트 노벨이니까 가볍게 재미로만 읽을 수 있는거?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