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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가 80년대 운동권 걸개그림에 나올법한 투박한 흑백 판화스타일이지만
오히려 주인공 김산의 처절한 삶과 잘 어우러져 독립운동가 이야기가 진짜 암울한 하드보일드로 폭발함.
난 원작은 안 봐서 모르는데 만화만 놓고 보자면 진짜 이렇게 늪같이 질퍽하고 숨막히는 만화가 있을까 싶음.
사회주의 운동이 지나치게 경도되고 이론이나 방법론의 차이로 지들끼리 치고박고 싸우거나 학살, 전투 같은 수라장을 거치면서 갈수록 꾀쬐쬐해지는 모습이 진짜 처절함.
왕추천함. 벽돌이지만 스토리가 재밌어서 휙휙 잘 넘어간다.
내가 님웨일즈가 쓴 김산 아리랑 원작을 봤는데 원작도 쩔긴 한다
뭔가 비장미 살벌해서 몰입감 좋아
미화된 공산주의 독립운동가라 별로
ㄱㅅ 디게 좋게봤나 보네 어쩐지 비쌀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