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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구성원들은 사회가 제시하는 지식, 규범, 도덕의 큰 틀을 교육받음. 이러한 과정을 통해 너무 이단적이지 않은 세계관을 가지도록 요구받음.


근데 학자나 예술가는 직업 특성상 세계관을 가지고 장난치는 직업이라 예외임. 학자는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 능력, 예술가는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으로 평가받잖아.

학자나 예술가가 너무 수가 많으면 문제가 생기지만 다행이도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음. 그래서 사회는 학자나 예술가들에게 "천재", "교양인" 등의 태그를 붙여주고 예술과 학문을 귀족문화와 결부시킴으로써 비생산적이고 그냥 두면 대중의 멸시에 사라질 수 있는 이 분야에도 인생을 바쳐 노력을 퍼붇는 사람들이 나오도록 유도함


근데 이젠 그런식으로 사람들의 인식을 유도하는게 어려움. 일단 예술가들에게 쥐여졌던 특권; 자기의 세계관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그걸 존중받을 권리, 는 박탈당했거나, 다른 사람들에게도 공평히 돌아감. 예술가에 돌아가던 관심의 양도 팍 줌. 학문에 관해서는 인문학은 그 권리를 대부분 잃어버렸고, 과학은 권위를 유지하긴 하지만 위태로움. 하지만 반과학적인 여러 사조들이 위세를 늘리고 있다는 건 확실함.

오래 유지되던 균형이 깨졌기에 학자랑 예술가는 예전만큼의 권위와 존중을 가지지 못함. 또 결과적으로 사회가 그들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그 수가 느는 꼴이 됨. 잉여인간이 되서 푸대접을 받는거임



지금 일어나는 일들은 역사에 있을 큰 변화들 중 하나라 생각하고 끝나기 전까지는 어떻게 될거라고 말하기 어려움. 난 이게 좋은 변환지는 모르겠지만 학문, 예술이 권위를 박탈당하는 것은 되돌릴수 없고 저항하기도 힘든 변화로 보임.

전 세대의 문화를 향유하던 사람들의 잣대로 보자면 모든 변화가 좆같고 필요없어 보이는게 당연함. 지금은 과도기이고 당연한거임. 새로 생겨난게 유치한것도 당연한거고. 그냥 어쩔수 없는 상황이니까 버티삼